경제 비상 체제 돌입…원유 도입처 다변화

입력 2011.0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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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원유를 들여오는 곳을 다변화하고 값이 급등하는 원자재는 더 많이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사태 이후 두바이유는 30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뒤 사흘 만에 4달러가 오르는 등 급등세입니다.

이에따라 오늘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가수준별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해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중동지역에 80% 이상 의존하고 있는 원유 도입처를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리비아 사태가 주요 산유국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의 원유재고 도입 상황을 매일 확인하고 단계별로 에너지 절약 대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관(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 "민간 석유 비축의무를 완화한다든지 정부가 가진 비축류를 방출한다든지해서 국민이 필요로하는 석유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원자재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구리 등 광물의 비축물량은 현재보다 20일 많은 80일분으로 늘어납니다.

또 유가급등이 곡물가 상승요인이 되는 만큼 밀과 콩 등 주요곡물도 저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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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비상 체제 돌입…원유 도입처 다변화
    • 입력 2011-02-24 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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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원유를 들여오는 곳을 다변화하고 값이 급등하는 원자재는 더 많이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사태 이후 두바이유는 30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뒤 사흘 만에 4달러가 오르는 등 급등세입니다. 이에따라 오늘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가수준별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해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중동지역에 80% 이상 의존하고 있는 원유 도입처를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리비아 사태가 주요 산유국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의 원유재고 도입 상황을 매일 확인하고 단계별로 에너지 절약 대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관(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 "민간 석유 비축의무를 완화한다든지 정부가 가진 비축류를 방출한다든지해서 국민이 필요로하는 석유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원자재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구리 등 광물의 비축물량은 현재보다 20일 많은 80일분으로 늘어납니다. 또 유가급등이 곡물가 상승요인이 되는 만큼 밀과 콩 등 주요곡물도 저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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