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잔해·시신 1구 발견…밤새 수색

입력 2011.0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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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 헬기가 응급 환자를 이송하다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쯤, 제주 한림읍 서쪽 114킬로미터 해상에서 경비중인 제주해경 함정에서 이유진 순경이 갑작스럽게 고열과 복통을 일으켜 헬기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밤 7시 반쯤 제주공항을 떠난 해경 헬기는 8시쯤 이 순경이 근무하는 경비함에 도착해, 8시 20분쯤 환자인 이 순경을 태운 뒤 다시 경비함을 이륙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제주항공관리사무소 레이더에서 사라지면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바람이 비교적 잔잔했고 가시거리도 9백 미터가 넘었습니다.

추락한 헬기의 잔해는 제주 한림읍에서 서쪽으로 126킬로 해상에서 발견됐고 근처에서 이 순경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송나택(제주해양경찰서장) : "(추락지점은)조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소나 장비를 넣어서 동체를 찾고 있거든요."

기장 이병훈 경위와 부기장 권범석 경위 등 나머지 4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에는 헬기와 초계기 등 항공기 4대와 해경과 해군 경비함 24척이 투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헬기와 경비함을 계속해서 투입해 밤새 수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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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헬기 잔해·시신 1구 발견…밤새 수색
    • 입력 2011-02-24 22:01:30
    뉴스 9
<앵커 멘트> 해경 헬기가 응급 환자를 이송하다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쯤, 제주 한림읍 서쪽 114킬로미터 해상에서 경비중인 제주해경 함정에서 이유진 순경이 갑작스럽게 고열과 복통을 일으켜 헬기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밤 7시 반쯤 제주공항을 떠난 해경 헬기는 8시쯤 이 순경이 근무하는 경비함에 도착해, 8시 20분쯤 환자인 이 순경을 태운 뒤 다시 경비함을 이륙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제주항공관리사무소 레이더에서 사라지면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바람이 비교적 잔잔했고 가시거리도 9백 미터가 넘었습니다. 추락한 헬기의 잔해는 제주 한림읍에서 서쪽으로 126킬로 해상에서 발견됐고 근처에서 이 순경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송나택(제주해양경찰서장) : "(추락지점은)조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소나 장비를 넣어서 동체를 찾고 있거든요." 기장 이병훈 경위와 부기장 권범석 경위 등 나머지 4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에는 헬기와 초계기 등 항공기 4대와 해경과 해군 경비함 24척이 투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헬기와 경비함을 계속해서 투입해 밤새 수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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