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 시밀러 개발 2조 천 억 원 투자

입력 2011.02.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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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현대판 연금술로 불리는 바이오 산업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파선 암에 효과가 있는 바이오 신약, 리툭산입니다.

한 병에 백 만원이 넘지만 약효 때문에 전 세계에 한해 56억 달러어치가 팔립니다.

내년부터 특허가 끝나면서 제약사마다 복제약인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나섰습니다.

성공할 경우 가격을 크게 낮춰 이른바 대박을 칠 수 있지만 똑같은 품질로 단백질을 복제하기가 어려운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정현철(연세 암센터 원장) : "고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바이오 시밀러 약재가 나오면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고 수입을 안해도 되니까.."

삼성이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2조 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5년 뒤 리툭산을 복제해 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한(삼성전자 신사업팀장) : "임상시험을 마치고 나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 복제약 개발에 성공해 한발 앞선 상황.

여기에 한화와 엘지, SK 등 대기업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기(셀트리온 부사장) : "저희 혼자가는 것보다는 다른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사업하는 것에 대해선 웰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년 바이오 시밀러 산업 세계 시장규모는 약 6백억 달러.

이 시장을 노린 바이오 업체들의 각축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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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바이오 시밀러 개발 2조 천 억 원 투자
    • 입력 2011-02-25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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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현대판 연금술로 불리는 바이오 산업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파선 암에 효과가 있는 바이오 신약, 리툭산입니다. 한 병에 백 만원이 넘지만 약효 때문에 전 세계에 한해 56억 달러어치가 팔립니다. 내년부터 특허가 끝나면서 제약사마다 복제약인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나섰습니다. 성공할 경우 가격을 크게 낮춰 이른바 대박을 칠 수 있지만 똑같은 품질로 단백질을 복제하기가 어려운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정현철(연세 암센터 원장) : "고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바이오 시밀러 약재가 나오면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고 수입을 안해도 되니까.." 삼성이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2조 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5년 뒤 리툭산을 복제해 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한(삼성전자 신사업팀장) : "임상시험을 마치고 나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 복제약 개발에 성공해 한발 앞선 상황. 여기에 한화와 엘지, SK 등 대기업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기(셀트리온 부사장) : "저희 혼자가는 것보다는 다른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사업하는 것에 대해선 웰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년 바이오 시밀러 산업 세계 시장규모는 약 6백억 달러. 이 시장을 노린 바이오 업체들의 각축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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