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카다피’ 제재안 만장일치 채택

입력 2011.02.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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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제사회가 반 인도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에 대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 총격.

정확한 사망자 수조차 파악되지 않는 폐쇄된 리비아.

카다피는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오히려 강도를 더 높여 전쟁 상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녹취>카다피(리비아 국가 원수/어제) : "나는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시위대가 리비아 땅을 혼란에 빠뜨리고 싶어 한다면 싸워서 모두 처단할 것입니다."

결국 유엔이 칼을 뺐습니다.

카다피 정권에 대한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의 핵심은 카다피 대통령과 그의 자녀, 측근 인사 등에 대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그리고, 리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집니다.

카다피 정권의 민간인 공격을 반인도적 범죄로 간주하고, 국제형사재판소에도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안보리 결의문은 기본적 인권 침해는 용납될 수 없고, 살인 범죄자들은 대가를 치를 거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형사재판소 회부 결정은 안보리 사상 두번째일 만큼 초강경 조칩니다.

다만 '비행금지 구역' 설정 등 군사적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효성 여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지만, 개별 정부를 겨냥한 초강경 조치라는 점에서 카다피 정권에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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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카다피’ 제재안 만장일치 채택
    • 입력 2011-02-27 2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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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제사회가 반 인도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에 대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 총격. 정확한 사망자 수조차 파악되지 않는 폐쇄된 리비아. 카다피는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오히려 강도를 더 높여 전쟁 상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녹취>카다피(리비아 국가 원수/어제) : "나는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시위대가 리비아 땅을 혼란에 빠뜨리고 싶어 한다면 싸워서 모두 처단할 것입니다." 결국 유엔이 칼을 뺐습니다. 카다피 정권에 대한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의 핵심은 카다피 대통령과 그의 자녀, 측근 인사 등에 대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그리고, 리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집니다. 카다피 정권의 민간인 공격을 반인도적 범죄로 간주하고, 국제형사재판소에도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안보리 결의문은 기본적 인권 침해는 용납될 수 없고, 살인 범죄자들은 대가를 치를 거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형사재판소 회부 결정은 안보리 사상 두번째일 만큼 초강경 조칩니다. 다만 '비행금지 구역' 설정 등 군사적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효성 여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지만, 개별 정부를 겨냥한 초강경 조치라는 점에서 카다피 정권에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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