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트리폴리 진입 준비…“과도정부 수립”

입력 2011.02.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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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한쪽에선 과도정부 수립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시위대는 트리폴리 진입을 준비중입니다.

카이로에서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벵가지를 장악했던 반정부 시위대가 기세를 몰아 트리폴리로 집결합니다.

정규군 일부도 이에 가세해 트리폴리 교외에서 일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카다피의 친위부대가 막강한 화력을 갖춘 만큼 세를 더 불린 뒤 그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일전을 앞둔 트리폴리와는 달리 시위대가 완전히 장악한 벵가지에서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은 버려진 탱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어른들은 모여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시위대 설립 방송국 앵커

벵가지에서는 카다피 퇴진 이후를 위한 과도정부 수립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잘릴 전 리비아 법무장관은 과도 정부를 구성해 공정한 선거로 지도자를 선출할 때까지 3개월 동안 정부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잘릴(전 장관)

잘릴 전 장관은 동서 분할의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대치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리비아가 동서로 분할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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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대 트리폴리 진입 준비…“과도정부 수립”
    • 입력 2011-02-27 21:48:46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한쪽에선 과도정부 수립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시위대는 트리폴리 진입을 준비중입니다. 카이로에서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벵가지를 장악했던 반정부 시위대가 기세를 몰아 트리폴리로 집결합니다. 정규군 일부도 이에 가세해 트리폴리 교외에서 일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카다피의 친위부대가 막강한 화력을 갖춘 만큼 세를 더 불린 뒤 그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일전을 앞둔 트리폴리와는 달리 시위대가 완전히 장악한 벵가지에서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은 버려진 탱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어른들은 모여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시위대 설립 방송국 앵커 벵가지에서는 카다피 퇴진 이후를 위한 과도정부 수립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잘릴 전 리비아 법무장관은 과도 정부를 구성해 공정한 선거로 지도자를 선출할 때까지 3개월 동안 정부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잘릴(전 장관) 잘릴 전 장관은 동서 분할의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대치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리비아가 동서로 분할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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