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묵으로 본 법정스님의 ‘무소유’

입력 2011.02.27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하는 현대인들에게 무소유의 삶을 일깨워준 법정스님,

내일로 입적한지 꼭 1년이 되는데요,

그 분을 되새기는 추모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한평생 버리고 또 버리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

그런 성품은 생전에 남긴 유묵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지네",

산을 표현한 힘찬 필치가 돋보입니다.

꽃보다 덕 있는 사람의 향기가 더 아름답다,

깨달음을 얻은 이가 사는 곳은 어디나 즐겁다,

입적 1주기를 맞아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써준 유묵 10여 점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인터뷰>김순기(관장) : "물질뿐만 아니라 명예조차도 무소유하려는 그런 것이 글씨에 꾸밈이 없이 보이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단순한 삶이 소망이라는, 스님이 책으로 남긴 주옥같은 글귀들은 30여 점에 이르는 아름다운 서예작품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김성태(서예가) : "스님은 우리 삶 속에 같이 녹아서 생활하고 계셨구나 하는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죠."

스님은 떠났지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던 삶과 정신은 작품 속에 향기처럼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묵으로 본 법정스님의 ‘무소유’
    • 입력 2011-02-27 21:48:54
    뉴스 9
<앵커 멘트>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하는 현대인들에게 무소유의 삶을 일깨워준 법정스님, 내일로 입적한지 꼭 1년이 되는데요, 그 분을 되새기는 추모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한평생 버리고 또 버리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 그런 성품은 생전에 남긴 유묵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지네", 산을 표현한 힘찬 필치가 돋보입니다. 꽃보다 덕 있는 사람의 향기가 더 아름답다, 깨달음을 얻은 이가 사는 곳은 어디나 즐겁다, 입적 1주기를 맞아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써준 유묵 10여 점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인터뷰>김순기(관장) : "물질뿐만 아니라 명예조차도 무소유하려는 그런 것이 글씨에 꾸밈이 없이 보이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단순한 삶이 소망이라는, 스님이 책으로 남긴 주옥같은 글귀들은 30여 점에 이르는 아름다운 서예작품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김성태(서예가) : "스님은 우리 삶 속에 같이 녹아서 생활하고 계셨구나 하는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죠." 스님은 떠났지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던 삶과 정신은 작품 속에 향기처럼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