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방식으로 두부 만드는 ‘할머니 삼총사’
입력 2011.02.28 (07:04)
수정 2011.02.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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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박한 모양이지만 전통 방식으로 두부를 만들어 고향의 맛을 살리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은 쌀쌀한 이른 아침.
장성 불태산에 동이 틀 무렵 75살 최정혜 할머니가 마을회관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간밤에 불려놓은 콩을 깨끗이 씻어 맷돌로 갈기 시작하면 뽀얀 콩물이 만들어집니다.
잠시 뒤 77살 유현남 할머니와 81살 김옥례 할머니가 차례로 들어와 익숙한 솜씨로 아궁이에 불을 지핀 뒤, 가마솥에 붓고 큰 주걱으로 차분하게 저어주면 어느새 김이 펄펄 나며 끓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최정혜(75살)(전남 장성군) : "사람들이 기다리니까 일찍 시작."
투박한 모양의 두부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두부를 사려는 손님들이 마을회관을 찾아오고, 오늘은 특별히 할머니가 공짜로 주는 순두부를 먹는 행운도 누립니다.
<인터뷰> 조현지(전남 장성군) : "고소하고 좋아서 항상 사먹고 추천하고."
전통두부 제조는 30년 전 끊겼지만 옛 맛을 살리고 싶은 할머니 세 분이 의기투합해 두부를 만든 지 3년.
하루 만드는 양이 고작 두 세판 이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두부에선 구수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인터뷰>김옥례(82살)(전남 장성군) : "맛있게 먹어주면 그게 보람이죠."
매일 새벽 찬바람을 벗삼아 재래식 손맛을 만들어내는 평균나이 78살의 세 할머니.
일이 끝나고 나면 서로 손을 꼭 잡고 건강을 챙겨주는 모습이 친자매와 똑같습니다.
<인터뷰>유현남(78살)(전남 장성군) : "언니와 아우의 건강이 제일이죠."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투박한 모양이지만 전통 방식으로 두부를 만들어 고향의 맛을 살리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은 쌀쌀한 이른 아침.
장성 불태산에 동이 틀 무렵 75살 최정혜 할머니가 마을회관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간밤에 불려놓은 콩을 깨끗이 씻어 맷돌로 갈기 시작하면 뽀얀 콩물이 만들어집니다.
잠시 뒤 77살 유현남 할머니와 81살 김옥례 할머니가 차례로 들어와 익숙한 솜씨로 아궁이에 불을 지핀 뒤, 가마솥에 붓고 큰 주걱으로 차분하게 저어주면 어느새 김이 펄펄 나며 끓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최정혜(75살)(전남 장성군) : "사람들이 기다리니까 일찍 시작."
투박한 모양의 두부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두부를 사려는 손님들이 마을회관을 찾아오고, 오늘은 특별히 할머니가 공짜로 주는 순두부를 먹는 행운도 누립니다.
<인터뷰> 조현지(전남 장성군) : "고소하고 좋아서 항상 사먹고 추천하고."
전통두부 제조는 30년 전 끊겼지만 옛 맛을 살리고 싶은 할머니 세 분이 의기투합해 두부를 만든 지 3년.
하루 만드는 양이 고작 두 세판 이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두부에선 구수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인터뷰>김옥례(82살)(전남 장성군) : "맛있게 먹어주면 그게 보람이죠."
매일 새벽 찬바람을 벗삼아 재래식 손맛을 만들어내는 평균나이 78살의 세 할머니.
일이 끝나고 나면 서로 손을 꼭 잡고 건강을 챙겨주는 모습이 친자매와 똑같습니다.
<인터뷰>유현남(78살)(전남 장성군) : "언니와 아우의 건강이 제일이죠."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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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방식으로 두부 만드는 ‘할머니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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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28 07:04:43
- 수정2011-02-28 07:28:51
<앵커 멘트>
투박한 모양이지만 전통 방식으로 두부를 만들어 고향의 맛을 살리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은 쌀쌀한 이른 아침.
장성 불태산에 동이 틀 무렵 75살 최정혜 할머니가 마을회관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간밤에 불려놓은 콩을 깨끗이 씻어 맷돌로 갈기 시작하면 뽀얀 콩물이 만들어집니다.
잠시 뒤 77살 유현남 할머니와 81살 김옥례 할머니가 차례로 들어와 익숙한 솜씨로 아궁이에 불을 지핀 뒤, 가마솥에 붓고 큰 주걱으로 차분하게 저어주면 어느새 김이 펄펄 나며 끓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최정혜(75살)(전남 장성군) : "사람들이 기다리니까 일찍 시작."
투박한 모양의 두부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두부를 사려는 손님들이 마을회관을 찾아오고, 오늘은 특별히 할머니가 공짜로 주는 순두부를 먹는 행운도 누립니다.
<인터뷰> 조현지(전남 장성군) : "고소하고 좋아서 항상 사먹고 추천하고."
전통두부 제조는 30년 전 끊겼지만 옛 맛을 살리고 싶은 할머니 세 분이 의기투합해 두부를 만든 지 3년.
하루 만드는 양이 고작 두 세판 이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두부에선 구수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인터뷰>김옥례(82살)(전남 장성군) : "맛있게 먹어주면 그게 보람이죠."
매일 새벽 찬바람을 벗삼아 재래식 손맛을 만들어내는 평균나이 78살의 세 할머니.
일이 끝나고 나면 서로 손을 꼭 잡고 건강을 챙겨주는 모습이 친자매와 똑같습니다.
<인터뷰>유현남(78살)(전남 장성군) : "언니와 아우의 건강이 제일이죠."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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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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