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구경거리! 서울 속 다양한 외국

입력 2011.02.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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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 나가면 곳곳에 '코리아 타운'이 있죠.

국내 거주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으면서 국내에도 곳곳에 이런 외국타운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외국인들 간의 정보교환은 물론 명소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역 부근의 한 골목.

네팔 음식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네팔이나 인도인들이 직접 요리하는 곳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네팔 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암 보르키(네팔인) : "여기오면 많은 네팔 친구들 만날 수 있고, 네팔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래서 자주 와요."

언뜻 한국인처럼 보이지만 모두 몽골인들입니다.

음식점과 주점은 물론 미용실까지 10층 건물 전체가 몽골인들이 하는 상점입니다.

<인터뷰> 수흐 볼드치(몽골인) : "동대문 시장에 몽골인들이 많이 와서 (이 건물에) 식당이 하나 생겼는데(몽골인들이 많이 온다는)소문이 나면서 상점이 계속 생겼죠."

이 작은 마트는 항상 베트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 온 야채부터 음식 재료까지 가득차 있어 고향의 맛도 즐기고, 정보 교환도 할 수 있는 베트남 커뮤니티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숙('아시아 마트' 사장) : "직장 문제도 자기네끼리 모여서 서로 얘기하다보면 친구들끼리 서로 소개해주고, 거기가서 일도 하고..."

이런 '외국타운'은 서울에만 26곳, 외국인들에게는 이국땅에서 고국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 하고, 한국인들에게는 이색적인 구경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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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적인 구경거리! 서울 속 다양한 외국
    • 입력 2011-02-28 08: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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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 나가면 곳곳에 '코리아 타운'이 있죠. 국내 거주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으면서 국내에도 곳곳에 이런 외국타운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외국인들 간의 정보교환은 물론 명소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역 부근의 한 골목. 네팔 음식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네팔이나 인도인들이 직접 요리하는 곳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네팔 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암 보르키(네팔인) : "여기오면 많은 네팔 친구들 만날 수 있고, 네팔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래서 자주 와요." 언뜻 한국인처럼 보이지만 모두 몽골인들입니다. 음식점과 주점은 물론 미용실까지 10층 건물 전체가 몽골인들이 하는 상점입니다. <인터뷰> 수흐 볼드치(몽골인) : "동대문 시장에 몽골인들이 많이 와서 (이 건물에) 식당이 하나 생겼는데(몽골인들이 많이 온다는)소문이 나면서 상점이 계속 생겼죠." 이 작은 마트는 항상 베트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 온 야채부터 음식 재료까지 가득차 있어 고향의 맛도 즐기고, 정보 교환도 할 수 있는 베트남 커뮤니티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숙('아시아 마트' 사장) : "직장 문제도 자기네끼리 모여서 서로 얘기하다보면 친구들끼리 서로 소개해주고, 거기가서 일도 하고..." 이런 '외국타운'은 서울에만 26곳, 외국인들에게는 이국땅에서 고국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 하고, 한국인들에게는 이색적인 구경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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