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일본 실시간 문제 유출 外

<앵커 멘트>

일본 대학 입학시험 문제가 휴대 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유출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토대학과 와세대 대학 등 이른바 일본 최고의 명문대학들이어서 일본 사회의 충격이 더 큽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 다음 문장을 영어로 번역해 주세요"

일본의 인터텟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누군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토대학 입학시험 문제를 인터넷에 올린겁니다.

시험시작 7분만에 7개 문제가 올랐고 빠른 것은 3분 뒤 답이 달렸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 과목에서도 부정행위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교토대학 수험생 : "교토대학은 최고의 대학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 슬픕니다."

대학측도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교토대학 입학 담당관 : "엄정하고 공정한 나라의 입학시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휴대전화 부정행위는 교토대뿐만 아니라 와세다와 릿쿄. 도시샤 등 다른 유명 대학에서도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휴대전화로 시험지를 촬영한 뒤 제 3자에게 보낸 것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외부의 조직적 세력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임무 완수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마지막 임무를 마쳤습니다.

지난 24일 케네데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던 디스커버리호.

마침내 우주 정거장과 만나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6명의 승무원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며 성공적인 비행을 자축했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2억 3천만 킬로미터를 항해했던 디스커버리호는 이번 임무 수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브라질, 삼바 축제 앞서 흥 돋우는 동물 축제

브라질 삼바 축제를 앞두고 애완동물들이 잔뜩 빼입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축제를 바로 며칠 앞두고, 앞서서 흥을 돋우는 동물들의 축제입니다.

광대나 슈퍼 영웅으로 변장한 동물들~ 간만에 목에 힘도 주고, 다리도 쭉쭉 뻗으면서 자태를 뽐내는데요.

삼바를 기다리는 주인들보다도 더 신이 난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