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유휴지 선정의혹 수사착수

입력 2001.08.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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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내일 출두하기로 했던 윤흥렬 스포츠서울21 대표가 일정을앞당겨서 지금 인천지검에 자진출두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본국 기자!
⊙기자: 네, 구본국입니다.
⊙앵커: 지금 윤 씨에 대한 조사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윤 씨는 지금 현재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실에 자진출두해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당초 내일 9시 반쯤 출두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후 7시 반쯤 강호성 고문변호사와 함께 인천지검에 출두했습니다.
윤 씨는 검찰에서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자신들이 마치 외압을 넣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문사와 개인 모두에게 피해를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윤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모레쯤 이 전 단장을 불러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강동석 인천국제공항 사장도 오늘 오후 5시반에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강 사장은 이 씨에게 수익성 등 경영판단에 따라 업체선정에 관한 의견을 표명했을 뿐이지 특정업체를 비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단장은 맞고소를 하지 않고 검찰이 소환할 경우 검찰에 출두해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명예훼손 부분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혜와 외부의 부당압력 의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만큼 관련자 모두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동석 인천공항 사장과 선정위원은 물론 청와대 국중호 행정관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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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유휴지 선정의혹 수사착수
    • 입력 2001-08-08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내일 출두하기로 했던 윤흥렬 스포츠서울21 대표가 일정을앞당겨서 지금 인천지검에 자진출두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본국 기자! ⊙기자: 네, 구본국입니다. ⊙앵커: 지금 윤 씨에 대한 조사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윤 씨는 지금 현재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실에 자진출두해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당초 내일 9시 반쯤 출두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후 7시 반쯤 강호성 고문변호사와 함께 인천지검에 출두했습니다. 윤 씨는 검찰에서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자신들이 마치 외압을 넣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문사와 개인 모두에게 피해를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윤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모레쯤 이 전 단장을 불러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강동석 인천국제공항 사장도 오늘 오후 5시반에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강 사장은 이 씨에게 수익성 등 경영판단에 따라 업체선정에 관한 의견을 표명했을 뿐이지 특정업체를 비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단장은 맞고소를 하지 않고 검찰이 소환할 경우 검찰에 출두해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명예훼손 부분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혜와 외부의 부당압력 의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만큼 관련자 모두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동석 인천공항 사장과 선정위원은 물론 청와대 국중호 행정관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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