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두유’ 구제역·물가난에 2등 상품 대박

입력 2011.03.01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구제역에 물가까지 올라 요즘 주부님들 장보기 힘드시죠?

물량도 적고 비싼 상품을 대신해 이른바 '2등 상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은 고등어 한마리가 4,5천 원씩 합니다.

식당에서도 내놓기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인터뷰>이수보(식당 주인) : "고등어 값이 싸면 손님한테 후하게 드릴 수 있는데 그렇게 못 하죠."

대신 한 마리 5백원 정도인 꽁치가 잘 팔립니다.

마트마다 최근 두 달 사이 판매량이 20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두유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우유 생산이 줄면서 부텁니다.

급식 요청까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재호(두유생산업체 팀장) : "우유를 대체하는 용도로 두유가 인기이고요 작년 동기 대비 30퍼센트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배추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얼갈이 배추,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말린 채소 등도 큰 인깁니다

<인터뷰>정옥남(서울시 노량진동) : "2만원 들게 그렇게 쓰니까 만원 들어가더라구. 돈 때문에 그렇게 싸게 먹어야 하니까. "

물가때문에 2등, 대체상품들이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지만, 그마저도 가격이 오른 품목도 많습니다.

백화점 할인코너에 나온 삼겹살은 싼 게 100그램에 1500원선입니다.

지난해에는 천원 수준이였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꽁치·두유’ 구제역·물가난에 2등 상품 대박
    • 입력 2011-03-01 07:54: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구제역에 물가까지 올라 요즘 주부님들 장보기 힘드시죠? 물량도 적고 비싼 상품을 대신해 이른바 '2등 상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은 고등어 한마리가 4,5천 원씩 합니다. 식당에서도 내놓기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인터뷰>이수보(식당 주인) : "고등어 값이 싸면 손님한테 후하게 드릴 수 있는데 그렇게 못 하죠." 대신 한 마리 5백원 정도인 꽁치가 잘 팔립니다. 마트마다 최근 두 달 사이 판매량이 20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두유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우유 생산이 줄면서 부텁니다. 급식 요청까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재호(두유생산업체 팀장) : "우유를 대체하는 용도로 두유가 인기이고요 작년 동기 대비 30퍼센트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배추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얼갈이 배추,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말린 채소 등도 큰 인깁니다 <인터뷰>정옥남(서울시 노량진동) : "2만원 들게 그렇게 쓰니까 만원 들어가더라구. 돈 때문에 그렇게 싸게 먹어야 하니까. " 물가때문에 2등, 대체상품들이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지만, 그마저도 가격이 오른 품목도 많습니다. 백화점 할인코너에 나온 삼겹살은 싼 게 100그램에 1500원선입니다. 지난해에는 천원 수준이였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