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환경 미화원 등 ‘사랑 나눔’ 숨은 일꾼들

입력 2011.03.01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방관과 환경미화원 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남승우 기자가 수상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시민의 지킴이'로 통하는 소방관 정동표 씨!

평소엔 소방 활동에 여념이 없지만, 틈타는 대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찾는 봉사 활동을 잊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정동표(소방관/대전 남부소방서) : "몸은 피곤하지만, 그런 곳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 보니까 더 힘이 나서 봉사하고 싶고…."

환경미화원 안병현 씨는 넉넉지 않은 월급에도, 10년째 기부가 생활이 됐습니다.

끼니를 거를 만큼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인터뷰>안병현(서울 송파구청 환경미화원) : "제 옛날 생각도 나고, 그렇게 해서 조금이나마 누군에겐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봉사하게 됐습니다."

이들 두 사람외에 소방관 정재훈씨와 항로표지관리원 민병권씨, 그리고 여수 외딴섬 개도의 유일한 집배원인 이중열 씨가 올해 서담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녹취>반장식(이사장/'청소년 나눔문화재단') : "살았음으로 인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게 하는 것, 이게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KBS 러브 인 아시아가 함께 추천한 다문화 가정상은 파키스탄 출신의 모하마드 이모란 씨와 중국인 출신 이춘자 씨가 수상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숨은 일꾼을 찾아 수여하는 서담상은 청소년 나눔문화재단의 제정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방관·환경 미화원 등 ‘사랑 나눔’ 숨은 일꾼들
    • 입력 2011-03-01 07:54:3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소방관과 환경미화원 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남승우 기자가 수상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시민의 지킴이'로 통하는 소방관 정동표 씨! 평소엔 소방 활동에 여념이 없지만, 틈타는 대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찾는 봉사 활동을 잊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정동표(소방관/대전 남부소방서) : "몸은 피곤하지만, 그런 곳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 보니까 더 힘이 나서 봉사하고 싶고…." 환경미화원 안병현 씨는 넉넉지 않은 월급에도, 10년째 기부가 생활이 됐습니다. 끼니를 거를 만큼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인터뷰>안병현(서울 송파구청 환경미화원) : "제 옛날 생각도 나고, 그렇게 해서 조금이나마 누군에겐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봉사하게 됐습니다." 이들 두 사람외에 소방관 정재훈씨와 항로표지관리원 민병권씨, 그리고 여수 외딴섬 개도의 유일한 집배원인 이중열 씨가 올해 서담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녹취>반장식(이사장/'청소년 나눔문화재단') : "살았음으로 인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게 하는 것, 이게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KBS 러브 인 아시아가 함께 추천한 다문화 가정상은 파키스탄 출신의 모하마드 이모란 씨와 중국인 출신 이춘자 씨가 수상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숨은 일꾼을 찾아 수여하는 서담상은 청소년 나눔문화재단의 제정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