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수상레저

입력 2001.08.08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이나 호수에서 수상 레저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는데요.
일부 수상 레저업자들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영업을 하는데다 무허가 업소들까지 난립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평호를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무더위를 식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수상안전요원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습니다.
⊙기자: 구명조끼는 왜 안 입으셨어요?
⊙수상 안전요원: 깜박 잊어 버렸어요.
⊙기자: 비상용 구조선에는 구명조끼나 소화기가 없습니다.
구조선까지 투입해 영업을 하다가 취재진이 들이닥치자 서둘러 구조선 깃발을 꽂는 곳도 있습니다.
⊙수상 레저업자: 구조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요.
동력선이 바로 가기 때문에….
⊙기자: 청평댐 바로 밑에는 가건물로 설치된 불법 식당들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피 안내방송: 유속이 빨라져 대단히 위험하오니 지금 즉시 강 밖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댐에서 물을 방류하는 데도 막무가내로 피서객들을 강으로 내몹니다.
⊙놀이배 업자: 구명조끼 입고 빠져봐요.
괜찮으니까 빨리 타세요.
⊙기자: 수상 레저 시설이 금지된 지역에서도 버젓이 불법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바나나보트는 얼마에요?
⊙불법 수상레저업자: 1인당 15,000원이요.
⊙기자: 불법시설물을 철거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았는데 다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장구도 갖추지 않고 불법영업을 하는 업자들 때문에 피서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험천만 수상레저
    • 입력 2001-08-08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이나 호수에서 수상 레저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는데요. 일부 수상 레저업자들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영업을 하는데다 무허가 업소들까지 난립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평호를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무더위를 식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수상안전요원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습니다. ⊙기자: 구명조끼는 왜 안 입으셨어요? ⊙수상 안전요원: 깜박 잊어 버렸어요. ⊙기자: 비상용 구조선에는 구명조끼나 소화기가 없습니다. 구조선까지 투입해 영업을 하다가 취재진이 들이닥치자 서둘러 구조선 깃발을 꽂는 곳도 있습니다. ⊙수상 레저업자: 구조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요. 동력선이 바로 가기 때문에…. ⊙기자: 청평댐 바로 밑에는 가건물로 설치된 불법 식당들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피 안내방송: 유속이 빨라져 대단히 위험하오니 지금 즉시 강 밖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댐에서 물을 방류하는 데도 막무가내로 피서객들을 강으로 내몹니다. ⊙놀이배 업자: 구명조끼 입고 빠져봐요. 괜찮으니까 빨리 타세요. ⊙기자: 수상 레저 시설이 금지된 지역에서도 버젓이 불법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바나나보트는 얼마에요? ⊙불법 수상레저업자: 1인당 15,000원이요. ⊙기자: 불법시설물을 철거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았는데 다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장구도 갖추지 않고 불법영업을 하는 업자들 때문에 피서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