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십 년 동안 무명의 독립투사들을 찾아내는 일을 삶의 보람이자 의무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더욱 빛이 나는 이들인데요.
손원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조그만 방에는 문서 자료가 가득합니다.
일제 강점기 경찰 보고서 등 수천 장의 문서에는 올해 45살 정재상씨의 손때가 묻어 있습니다.
양봉을 하면서도 마음은 14년째 지리산 일대에서 활약한 독립투사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정 씨는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한 32명을 찾아냈고, 오늘 3.1절에는 4년 전 자신이 서훈 신청한 박동의 의병장이 건국훈장을 추서받아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정 씨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게 한 항일투사만 70여명입니다.
<인터뷰> 정재상(향토사학자) : "누구든 이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한 게 죄스럽고..."
올해 60살 추경화씨는 경남 산청과 함양 등 지역 독립운동사를 9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증조부의 독립운동 기록을 찾으려 시작한 일이 25년간 이어지면서 천 명이 넘는 항일 애국지사가 추 씨의 노력으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추경화(향토사학자) :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거지. 금을 발견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애국혼을 이어가는 것이 삶의 보람이자 의무가 되어버린 사람들..
독립유공자 10명가운데 3명은 정씨와 추씨와 같은 민간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수십 년 동안 무명의 독립투사들을 찾아내는 일을 삶의 보람이자 의무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더욱 빛이 나는 이들인데요.
손원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조그만 방에는 문서 자료가 가득합니다.
일제 강점기 경찰 보고서 등 수천 장의 문서에는 올해 45살 정재상씨의 손때가 묻어 있습니다.
양봉을 하면서도 마음은 14년째 지리산 일대에서 활약한 독립투사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정 씨는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한 32명을 찾아냈고, 오늘 3.1절에는 4년 전 자신이 서훈 신청한 박동의 의병장이 건국훈장을 추서받아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정 씨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게 한 항일투사만 70여명입니다.
<인터뷰> 정재상(향토사학자) : "누구든 이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한 게 죄스럽고..."
올해 60살 추경화씨는 경남 산청과 함양 등 지역 독립운동사를 9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증조부의 독립운동 기록을 찾으려 시작한 일이 25년간 이어지면서 천 명이 넘는 항일 애국지사가 추 씨의 노력으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추경화(향토사학자) :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거지. 금을 발견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애국혼을 이어가는 것이 삶의 보람이자 의무가 되어버린 사람들..
독립유공자 10명가운데 3명은 정씨와 추씨와 같은 민간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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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보람이자 의무…독립투사 찾는 사람들
-
- 입력 2011-03-01 11:20:13

<앵커 멘트>
수십 년 동안 무명의 독립투사들을 찾아내는 일을 삶의 보람이자 의무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더욱 빛이 나는 이들인데요.
손원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조그만 방에는 문서 자료가 가득합니다.
일제 강점기 경찰 보고서 등 수천 장의 문서에는 올해 45살 정재상씨의 손때가 묻어 있습니다.
양봉을 하면서도 마음은 14년째 지리산 일대에서 활약한 독립투사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정 씨는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한 32명을 찾아냈고, 오늘 3.1절에는 4년 전 자신이 서훈 신청한 박동의 의병장이 건국훈장을 추서받아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정 씨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게 한 항일투사만 70여명입니다.
<인터뷰> 정재상(향토사학자) : "누구든 이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한 게 죄스럽고..."
올해 60살 추경화씨는 경남 산청과 함양 등 지역 독립운동사를 9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증조부의 독립운동 기록을 찾으려 시작한 일이 25년간 이어지면서 천 명이 넘는 항일 애국지사가 추 씨의 노력으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추경화(향토사학자) :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거지. 금을 발견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애국혼을 이어가는 것이 삶의 보람이자 의무가 되어버린 사람들..
독립유공자 10명가운데 3명은 정씨와 추씨와 같은 민간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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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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