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어설픈 황소축제

입력 2001.08.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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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 수많은 구경꾼들.
사고를 대비한 구급차 그리고 황소들까지.
이만하면 축제준비는 완벽해 보입니다.
바로 콜롬비아 황소 축제입니다.
그러나 스페인의 과격한 황소축제를 본딴 이 축제는 결국 황소들의 비협조적인 자세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아예 달리는 것을 거부하거나 심지어 낮잠까지 청하는 바람에 참가자들은 맥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나마 황소들이 제대로 들어받은 것은 허수아비 하나뿐입니다.
이 마을의 시장은 내년에는 좀더 과격한 황소축제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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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어설픈 황소축제
    • 입력 2001-08-08 20:00:00
    뉴스투데이
⊙기자: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 수많은 구경꾼들. 사고를 대비한 구급차 그리고 황소들까지. 이만하면 축제준비는 완벽해 보입니다. 바로 콜롬비아 황소 축제입니다. 그러나 스페인의 과격한 황소축제를 본딴 이 축제는 결국 황소들의 비협조적인 자세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아예 달리는 것을 거부하거나 심지어 낮잠까지 청하는 바람에 참가자들은 맥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나마 황소들이 제대로 들어받은 것은 허수아비 하나뿐입니다. 이 마을의 시장은 내년에는 좀더 과격한 황소축제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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