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개발 투자 규모 50조 원 첫 돌파

입력 2011.03.02 (06:31) 수정 2011.03.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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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52조 5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7위 규모인데요.

앞으로 연구개발 부문을 전담하는 조직이 발족하면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이은정 과학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입자가 자성을 띠게 만들어 세포 속에 넣는 기술을 연구하는 서울대 현택환 교수.

그는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췌도 세포'에 이 입자를 넣어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화학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앙케반테 아미'의 최신호 표지 논문에 실렸습니다.

현교수가 지난 3년간 해외 학술지에 모두 50편의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의 꾸준한 연구비 지원 덕분입니다.

<인터뷰>현택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지속적인 연구비가 투자된다면 우리나라가 과학분야의 세계 최고 선두 그룹에 들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52조 5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50조 원 규모면 세계 7위에 해당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민간부문과 협의해 강한 분야와 약한 분야를 잘 분석해서 더 나은 투자 방향을 모색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민간부문의 투자가 71.7%를 차지해 정부 투자 비중은 선진국보다 낮은 편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국가 과학기술위원회'를 발족해 분산돼 있는 연구분야를 통폐합, 총 지휘하면서 국가 미래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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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연구개발 투자 규모 50조 원 첫 돌파
    • 입력 2011-03-02 06:31:28
    • 수정2011-03-02 0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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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52조 5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7위 규모인데요. 앞으로 연구개발 부문을 전담하는 조직이 발족하면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이은정 과학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입자가 자성을 띠게 만들어 세포 속에 넣는 기술을 연구하는 서울대 현택환 교수. 그는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췌도 세포'에 이 입자를 넣어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화학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앙케반테 아미'의 최신호 표지 논문에 실렸습니다. 현교수가 지난 3년간 해외 학술지에 모두 50편의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의 꾸준한 연구비 지원 덕분입니다. <인터뷰>현택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지속적인 연구비가 투자된다면 우리나라가 과학분야의 세계 최고 선두 그룹에 들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52조 5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50조 원 규모면 세계 7위에 해당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민간부문과 협의해 강한 분야와 약한 분야를 잘 분석해서 더 나은 투자 방향을 모색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민간부문의 투자가 71.7%를 차지해 정부 투자 비중은 선진국보다 낮은 편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국가 과학기술위원회'를 발족해 분산돼 있는 연구분야를 통폐합, 총 지휘하면서 국가 미래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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