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2007년부터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대학 강의를 미리 듣고 대학 진학 후에 학점을 인정받는 '학점 선 이수제'가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외면받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과목 선이수제' 강좌를 모두 폐강했습니다.
올해 5과목 100명 이상 정원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단 7명에 그쳤습니다.
<인터뷰>김귀룡(충북대학교 교무처장):"필요한 학점을 미리 딴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호응이 떨어져 폐강했어요."
당장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은 대학에서의 학점을 미리 딴다는 것을 시간 낭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엄00(00 고등학교 재학생):"학생들이 입시 준비를 하느라 바쁜데(선이수제가)대학 입시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수해도) 무용지물이 된다면 시간이 아까우니까 인기가 없어요."
충북의 경우 이 제도를 운영한 충북대와 영동대의 학점 선이수제 대상 과목이 모두 폐강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까지 수강 과목 절반 가까이 폐강됐고, 개설된 과목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강낙원 (팀장/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입시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이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자연스럽게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수 인재 발굴과 수월성 교육 강화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학점 선 이수제가 실효성 부족으로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대학 강의를 미리 듣고 대학 진학 후에 학점을 인정받는 '학점 선 이수제'가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외면받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과목 선이수제' 강좌를 모두 폐강했습니다.
올해 5과목 100명 이상 정원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단 7명에 그쳤습니다.
<인터뷰>김귀룡(충북대학교 교무처장):"필요한 학점을 미리 딴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호응이 떨어져 폐강했어요."
당장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은 대학에서의 학점을 미리 딴다는 것을 시간 낭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엄00(00 고등학교 재학생):"학생들이 입시 준비를 하느라 바쁜데(선이수제가)대학 입시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수해도) 무용지물이 된다면 시간이 아까우니까 인기가 없어요."
충북의 경우 이 제도를 운영한 충북대와 영동대의 학점 선이수제 대상 과목이 모두 폐강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까지 수강 과목 절반 가까이 폐강됐고, 개설된 과목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강낙원 (팀장/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입시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이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자연스럽게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수 인재 발굴과 수월성 교육 강화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학점 선 이수제가 실효성 부족으로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교생 ‘학점 선 이수제’ 외면
-
- 입력 2011-03-02 07:09:50
<앵커 멘트>
지난 2007년부터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대학 강의를 미리 듣고 대학 진학 후에 학점을 인정받는 '학점 선 이수제'가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외면받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과목 선이수제' 강좌를 모두 폐강했습니다.
올해 5과목 100명 이상 정원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단 7명에 그쳤습니다.
<인터뷰>김귀룡(충북대학교 교무처장):"필요한 학점을 미리 딴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호응이 떨어져 폐강했어요."
당장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은 대학에서의 학점을 미리 딴다는 것을 시간 낭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엄00(00 고등학교 재학생):"학생들이 입시 준비를 하느라 바쁜데(선이수제가)대학 입시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수해도) 무용지물이 된다면 시간이 아까우니까 인기가 없어요."
충북의 경우 이 제도를 운영한 충북대와 영동대의 학점 선이수제 대상 과목이 모두 폐강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까지 수강 과목 절반 가까이 폐강됐고, 개설된 과목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강낙원 (팀장/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입시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이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자연스럽게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수 인재 발굴과 수월성 교육 강화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학점 선 이수제가 실효성 부족으로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이정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