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버스 공격’…불안 증폭

입력 2011.03.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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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 시내를 달리던 버스에 돌멩이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크게 파손되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경찰 수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유리창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차고지를 나와 전주 금암광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대체버스 두 대에 5분 간격으로 돌멩이로 추정되는 이물체가 날아든 건 어제(1일) 새벽.

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석 대가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받은 지 불과 엿새 만입니다.

<인터뷰> 정민석(대체버스 운전기사) : "맞는 순간에 그냥 '팡'소리가 나고 깜짝 놀랐죠. 운전하다가.."

경찰은 이처럼 두 버스 유리창의 파손 흔적이 비슷한 점과 5분 간격으로 잇따라 공격당한 점 등으로 미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차고지에 세워진 시외버스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타 전소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전담팀을 꾸리고 신고 포상금까지 내걸었지만, 이렇다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현주(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야간에 돌발적으로 이뤄진 사건들로 수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CCTV 분석이나 목격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8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버스 파업에 무차별적인 '버스 공격'까지.

경찰조차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사이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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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버스 공격’…불안 증폭
    • 입력 2011-03-02 0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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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 시내를 달리던 버스에 돌멩이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크게 파손되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경찰 수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유리창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차고지를 나와 전주 금암광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대체버스 두 대에 5분 간격으로 돌멩이로 추정되는 이물체가 날아든 건 어제(1일) 새벽. 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석 대가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받은 지 불과 엿새 만입니다. <인터뷰> 정민석(대체버스 운전기사) : "맞는 순간에 그냥 '팡'소리가 나고 깜짝 놀랐죠. 운전하다가.." 경찰은 이처럼 두 버스 유리창의 파손 흔적이 비슷한 점과 5분 간격으로 잇따라 공격당한 점 등으로 미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차고지에 세워진 시외버스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타 전소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전담팀을 꾸리고 신고 포상금까지 내걸었지만, 이렇다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현주(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야간에 돌발적으로 이뤄진 사건들로 수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CCTV 분석이나 목격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8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버스 파업에 무차별적인 '버스 공격'까지. 경찰조차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사이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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