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전저축은행 가지급 첫 날 ‘북새통’

입력 2011.03.02 (12:59) 수정 2011.03.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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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일부가 오늘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점포마다 가지급금을 받으려는 예금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 초량 본점 앞에는 오늘 오전 3천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몰렸습니다.

일부 예금자들은 어젯밤부터 줄서기를 시작해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가지급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한꺼번에 몰려든 예금자들에게 대기번호를 나눠주는 등 조치에 나섰습니다.

부산저축은행 화명점에도 이른 아침부터 천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은행측은 선착순 120명에 대해서만 최대 2천만원까지 모두 24억원의 가지급을 지급하고 나머지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대기번호를 나눠준 뒤 3일 이후에 지급키로 했습니다.

대전 저축은행 대전본점 등지에도 번호표를 받으려는 예금자 7백명이 1킬로미터 이상 줄을 지어선 채 번호표 지급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150명에 대해서만 가지급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은행측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인터넷으로도 가지급금 신청을 받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는 오전 일찍부터 접속자들이 폭주하면서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다음달 29일까지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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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전저축은행 가지급 첫 날 ‘북새통’
    • 입력 2011-03-02 12:59:38
    • 수정2011-03-02 14: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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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일부가 오늘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점포마다 가지급금을 받으려는 예금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 초량 본점 앞에는 오늘 오전 3천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몰렸습니다. 일부 예금자들은 어젯밤부터 줄서기를 시작해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가지급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한꺼번에 몰려든 예금자들에게 대기번호를 나눠주는 등 조치에 나섰습니다. 부산저축은행 화명점에도 이른 아침부터 천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은행측은 선착순 120명에 대해서만 최대 2천만원까지 모두 24억원의 가지급을 지급하고 나머지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대기번호를 나눠준 뒤 3일 이후에 지급키로 했습니다. 대전 저축은행 대전본점 등지에도 번호표를 받으려는 예금자 7백명이 1킬로미터 이상 줄을 지어선 채 번호표 지급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150명에 대해서만 가지급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은행측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인터넷으로도 가지급금 신청을 받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는 오전 일찍부터 접속자들이 폭주하면서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다음달 29일까지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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