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간, 간암 위험 6배!

입력 2011.03.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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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염 바이러스나, 과도한 알코올은 간에 손상을 줘서 간을 딱딱하게 만드는데요.

그런데 간이 딱딱해질수록 간암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간암에 걸린 60대 남성이 간의 딱딱한 정도를 간단하게 측정합니다.

29킬로파스칼, 간이 돌처럼 단단한 수치입니다.

<인터뷰>홍성혁(간암 환자) : "소주는 한 4일 정도 먹고 맥주도 일주일에 한 4일정도 먹고"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간염환자 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간의 딱딱한 정도가 증가할수록 간암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간이 돌처럼 굳어지면 간암의 위험이 6.6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한광협(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자꾸 손상을 받고 재생되는 과정 중에 간이 굳어가는데 그 과정 중에 암이 잘 생기게 됩니다. 특히 간이 딱딱하고 결절이 많은 사람일수록 암이 잘 생길 수 있고.."

간염 바이러스나, 과도한 음주는 서서히 간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심하면 간경변증을 일으킵니다.

간이 굳는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간을 일부 떼어내 조직검사를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간단한 검사로 간의 딱딱한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는 만큼 과음을 하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간의 건강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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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딱한 간, 간암 위험 6배!
    • 입력 2011-03-02 21:59:1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간염 바이러스나, 과도한 알코올은 간에 손상을 줘서 간을 딱딱하게 만드는데요. 그런데 간이 딱딱해질수록 간암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간암에 걸린 60대 남성이 간의 딱딱한 정도를 간단하게 측정합니다. 29킬로파스칼, 간이 돌처럼 단단한 수치입니다. <인터뷰>홍성혁(간암 환자) : "소주는 한 4일 정도 먹고 맥주도 일주일에 한 4일정도 먹고"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간염환자 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간의 딱딱한 정도가 증가할수록 간암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간이 돌처럼 굳어지면 간암의 위험이 6.6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한광협(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자꾸 손상을 받고 재생되는 과정 중에 간이 굳어가는데 그 과정 중에 암이 잘 생기게 됩니다. 특히 간이 딱딱하고 결절이 많은 사람일수록 암이 잘 생길 수 있고.." 간염 바이러스나, 과도한 음주는 서서히 간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심하면 간경변증을 일으킵니다. 간이 굳는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간을 일부 떼어내 조직검사를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간단한 검사로 간의 딱딱한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는 만큼 과음을 하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간의 건강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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