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공관장 문제, 공관 통제 역부족
입력 2011.03.10 (22:05)
수정 2011.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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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하이 총영사관은 중국 고위인사의 면담 등 공식업무에도 정체가 불분명한 덩여인을 동원하는 등 업무 능력과 기강에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하산 인사의 태생적 문제였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집중 조사 대상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서울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합니다.
당시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특임 공관장도 엄격히 심사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하지만 이는 의례적 답변일뿐입니다.
<인터뷰>조병제(대변인) :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자질이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고,"
김 전 총영사 재임 당시 상하이 총영사관은 검찰 수배자들에게 여행 증명서를 내주고, 직원의 거액 횡령이 드러나는 등 부실 공관이었습니다.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떠들썩했지만 통제도 못했고, 당시 정보기관 출신 부총영사와 갈등은 현재 음모론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김 전 총영사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김정기(전 상하이 총영사) : "관리 책임 부실을 인정한다. 총영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또 주중 대사의 상하이 시장 면담 등 공식적 업무도 연줄에 기대 덩씨에 의존할 정도로 상하이 공관의 외교력은 빈약했다는 평입니다.
특임 공관장이 다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외교부가 외부 인력의 재외 공관장 임용 폭을 늘리겠다고 한 만큼,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할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중국 고위인사의 면담 등 공식업무에도 정체가 불분명한 덩여인을 동원하는 등 업무 능력과 기강에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하산 인사의 태생적 문제였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집중 조사 대상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서울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합니다.
당시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특임 공관장도 엄격히 심사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하지만 이는 의례적 답변일뿐입니다.
<인터뷰>조병제(대변인) :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자질이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고,"
김 전 총영사 재임 당시 상하이 총영사관은 검찰 수배자들에게 여행 증명서를 내주고, 직원의 거액 횡령이 드러나는 등 부실 공관이었습니다.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떠들썩했지만 통제도 못했고, 당시 정보기관 출신 부총영사와 갈등은 현재 음모론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김 전 총영사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김정기(전 상하이 총영사) : "관리 책임 부실을 인정한다. 총영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또 주중 대사의 상하이 시장 면담 등 공식적 업무도 연줄에 기대 덩씨에 의존할 정도로 상하이 공관의 외교력은 빈약했다는 평입니다.
특임 공관장이 다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외교부가 외부 인력의 재외 공관장 임용 폭을 늘리겠다고 한 만큼,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할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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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산’ 공관장 문제, 공관 통제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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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0 22:05:28
- 수정2011-03-11 01:42:15

<앵커 멘트>
상하이 총영사관은 중국 고위인사의 면담 등 공식업무에도 정체가 불분명한 덩여인을 동원하는 등 업무 능력과 기강에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하산 인사의 태생적 문제였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집중 조사 대상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서울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합니다.
당시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특임 공관장도 엄격히 심사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하지만 이는 의례적 답변일뿐입니다.
<인터뷰>조병제(대변인) :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자질이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고,"
김 전 총영사 재임 당시 상하이 총영사관은 검찰 수배자들에게 여행 증명서를 내주고, 직원의 거액 횡령이 드러나는 등 부실 공관이었습니다.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떠들썩했지만 통제도 못했고, 당시 정보기관 출신 부총영사와 갈등은 현재 음모론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김 전 총영사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김정기(전 상하이 총영사) : "관리 책임 부실을 인정한다. 총영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또 주중 대사의 상하이 시장 면담 등 공식적 업무도 연줄에 기대 덩씨에 의존할 정도로 상하이 공관의 외교력은 빈약했다는 평입니다.
특임 공관장이 다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외교부가 외부 인력의 재외 공관장 임용 폭을 늘리겠다고 한 만큼,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할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중국 고위인사의 면담 등 공식업무에도 정체가 불분명한 덩여인을 동원하는 등 업무 능력과 기강에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하산 인사의 태생적 문제였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집중 조사 대상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서울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합니다.
당시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특임 공관장도 엄격히 심사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하지만 이는 의례적 답변일뿐입니다.
<인터뷰>조병제(대변인) :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자질이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고,"
김 전 총영사 재임 당시 상하이 총영사관은 검찰 수배자들에게 여행 증명서를 내주고, 직원의 거액 횡령이 드러나는 등 부실 공관이었습니다.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떠들썩했지만 통제도 못했고, 당시 정보기관 출신 부총영사와 갈등은 현재 음모론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김 전 총영사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김정기(전 상하이 총영사) : "관리 책임 부실을 인정한다. 총영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또 주중 대사의 상하이 시장 면담 등 공식적 업무도 연줄에 기대 덩씨에 의존할 정도로 상하이 공관의 외교력은 빈약했다는 평입니다.
특임 공관장이 다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외교부가 외부 인력의 재외 공관장 임용 폭을 늘리겠다고 한 만큼,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할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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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hj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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