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전모 씨 ‘장자연 편지’ 조작 흔적 발견
입력 2011.03.10 (22:05)
수정 2011.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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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도소 감방에서 나온 고 장자연 씨의 편지봉투에서 소인의 일부를 잘라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 물품으로 공개한 편지 봉투 복사본입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으로 장자연 씨의 머리글자가 보이는데, 오른쪽 상단이 가로 4센티미터, 세로 1센티미터 크기로 잘려나갔습니다.
우체국 소인 가운데 보낸 사람의 발신 지역이 나오는 부분을 잘라낸 것입니다.
이렇게 잘린 흔적은 모두 세 군데.
경찰은 전 씨가 장자연 씨한테 받았다고 주장하는 편지의 발신지를 숨기려고 이렇게 잘라낸 뒤 한번 더 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언론에 유포된 똑같은 복사본에는 잘려나간 흔적 없이 우체국 소인이 깨끗해, 일반인이 쉽게 조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이 것이 전부가 아니다, 더 완벽하게 해야되지 않겠어요?"
경찰은 또, 전 씨가 장자연씨와 관련된 연예계 기사를 꼼꼼하게 모아 정리한 신문스크랩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지난 2003년부터 받은 우편물 기록 2천 4백여 건을 조사했지만, '장자연'씨 이름이나 필명이 없었다며, 전 씨가 받았다는 편지가 가짜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故 장자연씨 편지 사건의 진실 여부는 필적 감정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교도소 감방에서 나온 고 장자연 씨의 편지봉투에서 소인의 일부를 잘라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 물품으로 공개한 편지 봉투 복사본입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으로 장자연 씨의 머리글자가 보이는데, 오른쪽 상단이 가로 4센티미터, 세로 1센티미터 크기로 잘려나갔습니다.
우체국 소인 가운데 보낸 사람의 발신 지역이 나오는 부분을 잘라낸 것입니다.
이렇게 잘린 흔적은 모두 세 군데.
경찰은 전 씨가 장자연 씨한테 받았다고 주장하는 편지의 발신지를 숨기려고 이렇게 잘라낸 뒤 한번 더 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언론에 유포된 똑같은 복사본에는 잘려나간 흔적 없이 우체국 소인이 깨끗해, 일반인이 쉽게 조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이 것이 전부가 아니다, 더 완벽하게 해야되지 않겠어요?"
경찰은 또, 전 씨가 장자연씨와 관련된 연예계 기사를 꼼꼼하게 모아 정리한 신문스크랩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지난 2003년부터 받은 우편물 기록 2천 4백여 건을 조사했지만, '장자연'씨 이름이나 필명이 없었다며, 전 씨가 받았다는 편지가 가짜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故 장자연씨 편지 사건의 진실 여부는 필적 감정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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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감 전모 씨 ‘장자연 편지’ 조작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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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0 22:05:28
- 수정2011-03-11 01:42:16

<앵커 멘트>
교도소 감방에서 나온 고 장자연 씨의 편지봉투에서 소인의 일부를 잘라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 물품으로 공개한 편지 봉투 복사본입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으로 장자연 씨의 머리글자가 보이는데, 오른쪽 상단이 가로 4센티미터, 세로 1센티미터 크기로 잘려나갔습니다.
우체국 소인 가운데 보낸 사람의 발신 지역이 나오는 부분을 잘라낸 것입니다.
이렇게 잘린 흔적은 모두 세 군데.
경찰은 전 씨가 장자연 씨한테 받았다고 주장하는 편지의 발신지를 숨기려고 이렇게 잘라낸 뒤 한번 더 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언론에 유포된 똑같은 복사본에는 잘려나간 흔적 없이 우체국 소인이 깨끗해, 일반인이 쉽게 조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이 것이 전부가 아니다, 더 완벽하게 해야되지 않겠어요?"
경찰은 또, 전 씨가 장자연씨와 관련된 연예계 기사를 꼼꼼하게 모아 정리한 신문스크랩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지난 2003년부터 받은 우편물 기록 2천 4백여 건을 조사했지만, '장자연'씨 이름이나 필명이 없었다며, 전 씨가 받았다는 편지가 가짜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故 장자연씨 편지 사건의 진실 여부는 필적 감정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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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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