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비상…피해 수습 안간힘

<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비상입니다.

즉각 긴급 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인명 구조와 피해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진이 발생한 뒤 1시간만에 일본 총리관저에서 긴급 각료회의가 열렸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자위대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총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재해대책본부도 즉각 설치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공포에 사로잡힌 국민들에게 침착하게 행동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진과 교통통제로 도시기능이 마비된 곳에서는 오늘밤 주민들은 집이나 직장에 머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여야도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재난 극복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정확한 집계를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천문학적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전세계에서 잇따르는 원조 제안을 수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