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세계 경제 악재…증시 ‘출렁’

입력 2011.03.11 (22:34) 수정 2011.03.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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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지진은 곧바로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가 1.7% 하락했고 상하이와 타이완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조금 전 개장한 유럽 증시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은 엔화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며 엔화가치의 급락을 가져왔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는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 당 83엔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정희(대신증권 책임연구원) : "선진국과 신흥국의 무역을 이어주는 일본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세계 경기 전반의 축소가 우려된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지방이 공업지대가 아니라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일본은 우리에게 수출 3위, 수입 2위의 교역국인 만큼 우리 경제에도 일정 정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에따라 지식경제부는 긴급대책반을 편성하고 우리 기업들의 부품과 소재 수입에 차질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일본의 지진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경제에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일본 도쿄 지수의 니케이지수는 179.95포인트 떨어져 1.7% 하락했고
장 마감 직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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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진, 세계 경제 악재…증시 ‘출렁’
    • 입력 2011-03-11 22:34:16
    • 수정2011-03-12 0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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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지진은 곧바로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가 1.7% 하락했고 상하이와 타이완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조금 전 개장한 유럽 증시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은 엔화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며 엔화가치의 급락을 가져왔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는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 당 83엔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정희(대신증권 책임연구원) : "선진국과 신흥국의 무역을 이어주는 일본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세계 경기 전반의 축소가 우려된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지방이 공업지대가 아니라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일본은 우리에게 수출 3위, 수입 2위의 교역국인 만큼 우리 경제에도 일정 정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에따라 지식경제부는 긴급대책반을 편성하고 우리 기업들의 부품과 소재 수입에 차질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일본의 지진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경제에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일본 도쿄 지수의 니케이지수는 179.95포인트 떨어져 1.7% 하락했고 장 마감 직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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