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기름값 큰 폭 올라…평균 2천 원 돌파

입력 2011.03.11 (2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쉼 없이 오르던 기름값이 이달 들어 더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급기야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섰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박지현씨는 차에 기름을 넣을 때는 항상 싼 주유소를 찾아가지만 요즘엔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박 씨가 스마트폰을 꺼내 주변 반경 5킬로미터 안의 휘발유 값을 알아봅니다.

휘발유가 리터당 2천원 이하인 주유소는 76곳 가운데 불과 13곳뿐입니다.

<인터뷰>박지현(경기도 부천시) : "요즘 차를 운전해서 다니다보면 서울 도심 안에서는 2천원 이하 주유소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32개월 만에 2천 원을 넘었습니다.

경유 평균가도 1,838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유소 업계는 이달 들어 정유사가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이 크게 뛰면서 소비자 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의 한 주유소가 밝힌 휘발유 구매 가격입니다.

지난달 넷째주에는 휘발유 1리터를 1755원에 사왔지만, 이달 둘째주에는 1877원에 구매했습니다.

보름여 만에 120원이 오른 셈입니다.

<녹취>OO 주유소 관계자 : "그러니까 이 인상폭은 3월 말까지는 그냥 죽 올라갈 수밖에 없죠."

이런 가운데 이틀째 하락했던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 가격이 하루만에 2달러 10센트 올라 1배럴에 110달러 55센트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월 들어 기름값 큰 폭 올라…평균 2천 원 돌파
    • 입력 2011-03-11 22:34:20
    뉴스 9
<앵커 멘트> 쉼 없이 오르던 기름값이 이달 들어 더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급기야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섰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박지현씨는 차에 기름을 넣을 때는 항상 싼 주유소를 찾아가지만 요즘엔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박 씨가 스마트폰을 꺼내 주변 반경 5킬로미터 안의 휘발유 값을 알아봅니다. 휘발유가 리터당 2천원 이하인 주유소는 76곳 가운데 불과 13곳뿐입니다. <인터뷰>박지현(경기도 부천시) : "요즘 차를 운전해서 다니다보면 서울 도심 안에서는 2천원 이하 주유소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32개월 만에 2천 원을 넘었습니다. 경유 평균가도 1,838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유소 업계는 이달 들어 정유사가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이 크게 뛰면서 소비자 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의 한 주유소가 밝힌 휘발유 구매 가격입니다. 지난달 넷째주에는 휘발유 1리터를 1755원에 사왔지만, 이달 둘째주에는 1877원에 구매했습니다. 보름여 만에 120원이 오른 셈입니다. <녹취>OO 주유소 관계자 : "그러니까 이 인상폭은 3월 말까지는 그냥 죽 올라갈 수밖에 없죠." 이런 가운데 이틀째 하락했던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 가격이 하루만에 2달러 10센트 올라 1배럴에 110달러 55센트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