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UAE 방문…원전 기공식 참석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합니다.

우리 한전 컨소시엄이 건설하는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합니다.

지난 2009년 12월 원전 수주를 위해 방문한 이후 두번째 방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오늘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돼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해 격려할 예정입니다.

아크 부대는 원전 수주 후 파병돼 아랍에미리트 특수전 부대 교육 등 군사 교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이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이어 모하메드 왕세자와도 만나 신성장 동력 분야 등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레는 한전 컨소시엄이 브라카에 건설하게 될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합니다.

아랍 에미리트 원전 공사는 우리 나라의 첫 원전 수출로, 운영 대금을 포함하면 총 4백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녹취>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이번 방문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에너지 개발 및 원전 건설, 환경, 보건 등 제반 분야의 양국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랍 에미리트 방문 기간 녹색성장을 추진한 공로로 국제 환경상인 자이드 환경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