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편지’ 전모 씨 친분 관계 확인 주력

입력 2011.03.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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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장자연씨의 `자필 편지'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편지를 받았다는 전모 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실제로 친분 관계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장자연 씨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전모 씨는 지난 1995년부터 장 씨와 친분을 맺어왔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실제 친한 사이였는지,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출신학교와 고향, 살아온 배경 등이 전혀 다른데다 가족이나 주변인, 교도소 수감 동료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두 사람의 친분 관계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문 심리분석관을 동원해 전 씨 주장의 신뢰성 여부와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반진석(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제보자의 심리상태를 정확히 파악 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습니다. 정확한 면담결과를 얻기 위해 심리학자들의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 씨가 받았다는 편지 50통의 사본 가운데 일부는 우체국 소인이 없는 것도 있다며, 편지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편지의 진위 여부를 최종 판가름할 국과수의 필적 감정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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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편지’ 전모 씨 친분 관계 확인 주력
    • 입력 2011-03-12 08: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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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장자연씨의 `자필 편지'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편지를 받았다는 전모 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실제로 친분 관계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장자연 씨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전모 씨는 지난 1995년부터 장 씨와 친분을 맺어왔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실제 친한 사이였는지,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출신학교와 고향, 살아온 배경 등이 전혀 다른데다 가족이나 주변인, 교도소 수감 동료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두 사람의 친분 관계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문 심리분석관을 동원해 전 씨 주장의 신뢰성 여부와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반진석(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제보자의 심리상태를 정확히 파악 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습니다. 정확한 면담결과를 얻기 위해 심리학자들의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 씨가 받았다는 편지 50통의 사본 가운데 일부는 우체국 소인이 없는 것도 있다며, 편지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편지의 진위 여부를 최종 판가름할 국과수의 필적 감정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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