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세슘’ 누출…원자력 긴급사태 선포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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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원전 붕괴로 방사능 누출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원자력 긴급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어서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제1호기 주변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관련 부서를 총동원해 누출된 방사성 물질의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에다노 유키오(관방장관): "총력을 기울여 주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누출이 확인된 '세슘'은 치명적인 발암 물질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도 공중에 누출돼 수많은 사망자와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진으로 원자로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냉각 장치에 이상이 생겼고 이로 인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원전 시설 붕괴로 인근의 방사능 수치는 평소보다 20배 정도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곧바로 원자력 재해 특별 조치법에 따라 원자력 긴급 사태를 발령하고 대책 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또 방사능에 의한 인명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투여하는 요오드 모으기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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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성 물질 ‘세슘’ 누출…원자력 긴급사태 선포
    • 입력 2011-03-12 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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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원전 붕괴로 방사능 누출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원자력 긴급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어서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제1호기 주변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관련 부서를 총동원해 누출된 방사성 물질의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에다노 유키오(관방장관): "총력을 기울여 주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누출이 확인된 '세슘'은 치명적인 발암 물질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도 공중에 누출돼 수많은 사망자와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진으로 원자로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냉각 장치에 이상이 생겼고 이로 인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원전 시설 붕괴로 인근의 방사능 수치는 평소보다 20배 정도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곧바로 원자력 재해 특별 조치법에 따라 원자력 긴급 사태를 발령하고 대책 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또 방사능에 의한 인명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투여하는 요오드 모으기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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