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륙도 강진…잇단 여진 속 공포 확산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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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에는 일본 내륙에서도 두차례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여진으로 보입니다만, 지진 공포가 일본 열도 전역에 엄습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내륙, 눈덮힌 나가노현에도 밤사이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건물들이 주저앉았고 산사태로 백여 가구가 고립되는가 하면, 도로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대지진 발생 하루도 안된 오늘 새벽 3시 39분쯤 규모 6.7의 강진, 30분 뒤 규모 5.8의 지진이 났습니다.

어제 오후 대타격을 입은 동북부 해안과는 멀리 떨어진 일본 열도 반대쪽, 도쿄에서 170킬로미터쯤 떨어진 일본 중부 나가노현과 우리나라와 동해를 마주보는 니가타현에서입니다.

두 차례 강진은 도쿄에서도 감지됐고, NHK는 밤새 긴급 속보를 했지만, 이로 인한 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전혀 다른 위치에서 발생해 새로운 지진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일단은 어제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녹취>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 사무관): "8.8규모가 발생한 지역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해도요. 한 지각판 내부에 있고 인접 지각판에 있기 때문에 여진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지진 발생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 일본 열도 곳곳에서는 규모 5 이상의 여진만 70여 차례가 발생했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여진이 해안은 물론 내륙까지 무차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여진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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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내륙도 강진…잇단 여진 속 공포 확산
    • 입력 2011-03-12 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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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에는 일본 내륙에서도 두차례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여진으로 보입니다만, 지진 공포가 일본 열도 전역에 엄습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내륙, 눈덮힌 나가노현에도 밤사이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건물들이 주저앉았고 산사태로 백여 가구가 고립되는가 하면, 도로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대지진 발생 하루도 안된 오늘 새벽 3시 39분쯤 규모 6.7의 강진, 30분 뒤 규모 5.8의 지진이 났습니다. 어제 오후 대타격을 입은 동북부 해안과는 멀리 떨어진 일본 열도 반대쪽, 도쿄에서 170킬로미터쯤 떨어진 일본 중부 나가노현과 우리나라와 동해를 마주보는 니가타현에서입니다. 두 차례 강진은 도쿄에서도 감지됐고, NHK는 밤새 긴급 속보를 했지만, 이로 인한 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전혀 다른 위치에서 발생해 새로운 지진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일단은 어제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녹취>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 사무관): "8.8규모가 발생한 지역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해도요. 한 지각판 내부에 있고 인접 지각판에 있기 때문에 여진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지진 발생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 일본 열도 곳곳에서는 규모 5 이상의 여진만 70여 차례가 발생했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여진이 해안은 물론 내륙까지 무차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여진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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