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고 불타고…성한 데 없는 日 열도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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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 지역의 모습은 처참합니다.

주택은 힘없이 무너져내렸고, 도로는 제 기능을 상실해, 어느 곳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짓다만 듯 다리가 동강나 버렸습니다.

지진해일의 거센 파도가 흔적도 없이 다리 중간을 끊어 놓았습니다.

수출하기 위해 주차돼 있던 차량에는 불이 나 불길이 자꾸 옆 차로 옮겨붙지만 누구도 진화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지진 직후 불이 난 정유 공장도, 주택에서도 이틀째 불길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형체도 없이 무너진 집과 차가 한데 뒤엉켰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도로 위엔 자동차와 선박이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습니다.

아스팔트가 깨지고 조각나면서 도로는 제 기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산사태로 지반이 쓸려나간 철길은 엿가락처럼 위태롭게 늘어졌습니다.

사상 최악의 강진에 어느 곳도 성치 않은 모습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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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기고 불타고…성한 데 없는 日 열도
    • 입력 2011-03-12 22:07:15
    뉴스 9
<앵커 멘트> 피해 지역의 모습은 처참합니다. 주택은 힘없이 무너져내렸고, 도로는 제 기능을 상실해, 어느 곳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짓다만 듯 다리가 동강나 버렸습니다. 지진해일의 거센 파도가 흔적도 없이 다리 중간을 끊어 놓았습니다. 수출하기 위해 주차돼 있던 차량에는 불이 나 불길이 자꾸 옆 차로 옮겨붙지만 누구도 진화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지진 직후 불이 난 정유 공장도, 주택에서도 이틀째 불길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형체도 없이 무너진 집과 차가 한데 뒤엉켰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도로 위엔 자동차와 선박이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습니다. 아스팔트가 깨지고 조각나면서 도로는 제 기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산사태로 지반이 쓸려나간 철길은 엿가락처럼 위태롭게 늘어졌습니다. 사상 최악의 강진에 어느 곳도 성치 않은 모습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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