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까지…태평양 연안 ‘초비상’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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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강진의 여파로 태평양 국가에도 지진 해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의 거의 모든 해변은 봉쇄됐고 특히 중남미 국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 여파로 태평양 국가에도 차례로 지진해일이 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크레슨트 시 인근 해안에 10차례 가까이 큰 파도가 일면서 한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항구에 대피해 있던 보트 35척도 파괴됐고 부두 시설도 파손됐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은 거의 모든 해변이 봉쇄됐고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 수천명도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도 일제히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고 주요 항구는 폐쇄됐습니다.

<녹취>세바스티안 피녜라(칠레 대통령): "전국 해안에 경보를 발령합니다."

칠레 정부는 남태평양 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멕시코 정부도 휴양지에 있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페루 갈라파고스 등 섬 지역에서는 짐을 싸서 대피하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일본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 해일의 높이가 태평양의 일부 섬보다 높다며 대규모 침수 사태를 경고했습니다.

특히 지진 해일이 일부 섬을 완전히 덮치고 지나갈 수 있어 태평양 연안국들이 초긴장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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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서부까지…태평양 연안 ‘초비상’
    • 입력 2011-03-12 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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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강진의 여파로 태평양 국가에도 지진 해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의 거의 모든 해변은 봉쇄됐고 특히 중남미 국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 여파로 태평양 국가에도 차례로 지진해일이 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크레슨트 시 인근 해안에 10차례 가까이 큰 파도가 일면서 한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항구에 대피해 있던 보트 35척도 파괴됐고 부두 시설도 파손됐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은 거의 모든 해변이 봉쇄됐고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 수천명도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도 일제히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고 주요 항구는 폐쇄됐습니다. <녹취>세바스티안 피녜라(칠레 대통령): "전국 해안에 경보를 발령합니다." 칠레 정부는 남태평양 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멕시코 정부도 휴양지에 있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페루 갈라파고스 등 섬 지역에서는 짐을 싸서 대피하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일본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 해일의 높이가 태평양의 일부 섬보다 높다며 대규모 침수 사태를 경고했습니다. 특히 지진 해일이 일부 섬을 완전히 덮치고 지나갈 수 있어 태평양 연안국들이 초긴장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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