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능 오염 감지 없어”

입력 2011.03.13 (0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돼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내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해 관측 등을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용순 기자? (네,이용순입니다.)

국내 방사능 오염 관측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리포트>

국내서도 방사능 오염이 우려됩니다만, 아직까지 오염이 감지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늘 오전 5시 현재,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 관측점에서 기록된 방사선 준위가 138나노시버트 퍼아워입니다.

이는 평상시 자연상태의 방사능 물질수치에 해당한다고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은 밝혔습니다.

울릉도 관측점에서는 최근 사흘 간 5분마다 측정된 방사선 준위가 시간당 137에서 138나노시버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예순아홉 개 다른 관측점에서도 평소 자연상태 수준의 방사선 준위가 관측되고 있다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설명했습니다.

방사선 준위 측정 자료만 본다면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시설 일부 붕괴로 인한 국내 방사능 오염은 없다는 게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입장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다량 유출된다 해도 현재 대기 중의 바람이 일본에서 태평양 쪽으로 불고 있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방향이 한반도 쪽으로 바뀐다면 방사선 준위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 국제원자력기구 비상대응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방사능 오염 감지 없어”
    • 입력 2011-03-13 07:35:20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돼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내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해 관측 등을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용순 기자? (네,이용순입니다.) 국내 방사능 오염 관측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리포트> 국내서도 방사능 오염이 우려됩니다만, 아직까지 오염이 감지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늘 오전 5시 현재,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 관측점에서 기록된 방사선 준위가 138나노시버트 퍼아워입니다. 이는 평상시 자연상태의 방사능 물질수치에 해당한다고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은 밝혔습니다. 울릉도 관측점에서는 최근 사흘 간 5분마다 측정된 방사선 준위가 시간당 137에서 138나노시버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예순아홉 개 다른 관측점에서도 평소 자연상태 수준의 방사선 준위가 관측되고 있다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설명했습니다. 방사선 준위 측정 자료만 본다면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시설 일부 붕괴로 인한 국내 방사능 오염은 없다는 게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입장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다량 유출된다 해도 현재 대기 중의 바람이 일본에서 태평양 쪽으로 불고 있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방향이 한반도 쪽으로 바뀐다면 방사선 준위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 국제원자력기구 비상대응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일본 동북부 강진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