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한국 경제 타격 불가피

입력 2011.03.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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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우리의 2번째 교역국입니다.

그만큼 이번 지진에 휘청거리는 일본 경제는 우리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삼성과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2위입니다.

하지만 이를 제조하는 핵심장비는 대부분 일본제품입니다.

국산 스마트폰의 전원을 담당하는 반도체 칩과 일부 모듈 기판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LCD와 LED 등 평판 디스플레이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한일간 교역은 밀접히 연관돼 있습니다.

한마디로 순망치한의 관계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일 수출은 282억 달러, 수입은 643억 달러로 일본은 우리나라의 2번째 교역국입니다.

그런만큼 일본 대지진은 한일 교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입액 가운데 비중이 절반을 넘는 부품 소재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긴급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

금융 당국도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단 단기적으로 국내에 대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의 강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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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지진, 한국 경제 타격 불가피
    • 입력 2011-03-13 22:13:12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은 우리의 2번째 교역국입니다. 그만큼 이번 지진에 휘청거리는 일본 경제는 우리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삼성과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2위입니다. 하지만 이를 제조하는 핵심장비는 대부분 일본제품입니다. 국산 스마트폰의 전원을 담당하는 반도체 칩과 일부 모듈 기판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LCD와 LED 등 평판 디스플레이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한일간 교역은 밀접히 연관돼 있습니다. 한마디로 순망치한의 관계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일 수출은 282억 달러, 수입은 643억 달러로 일본은 우리나라의 2번째 교역국입니다. 그런만큼 일본 대지진은 한일 교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입액 가운데 비중이 절반을 넘는 부품 소재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긴급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 금융 당국도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단 단기적으로 국내에 대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의 강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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