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모에 화산 또 대규모 폭발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도쿄를 연결해 일본 지진피해와 관련해 새로 들어온 소식을 알아봅니다.

권혁주 특파원, 아무래도 원전의 추가 폭발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대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미야자키현 신모에 화산이 오늘 또다시 대규모로 폭발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45분과 6시 15분 두차례 이어졌으며 폭발은 화산재가 4천미터 이상 솟구칠 정도로 위헙적이었습니다.

신모에 화산 폭발은 그동안 여러차례 이어졌지만 화산재가 4천 미터 이상 솟구칠 정도의 규모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과의 연관성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지역의 경우에는 원전 발전도 중단됐습니다만, 화력발전시설도 이번 지진피해때문에 멈췄기때문에 전력상황도 극도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칸 총리는 저녁 8시 담화를 통해 산업시설과 국민들의 전기 사용 자제를 당부하고 내일부터 3시간씩 전기공급을 끊는 계획 정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어제 동북지방에 내렸던 대형 해일 경보, 주의보는 모두 해제했습니다.

바닷물이 일정 수위로 내려갔기때문에 지진이 발생해도 해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따라서 피난 권고 지역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은 다음달 중순 지방선거가 예정돼있는데요 총무장관은 피해지역의 선거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