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부 지역 초토화 …“온전한 곳 없다”
입력 2011.03.13 (22:13)
수정 2011.03.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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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참사 사흘째, 일본 열도에는 봐도봐도 믿기지 않는 처참함 속에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특집 뉴스로 진행해 드립니다.
먼저 폐허로 변한 일본 동북부 지역을 김대홍 특파원이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일본 동북부 해안가는 그야말로 초토화된 모습입니다.
10미터가 넘는 지진해일이 덮치면서 해안가 주택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제 눈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해안가 마을 전체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지진해일에 침수된 센다이 공항은 아직도 폐쇄돼 있습니다.
천3백여명이 공항 안에 고립돼 있지만 구조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검은 연기가 해안가 북쪽 하늘을 뒤덮습니다.
규모 9.0의 강진으로 정유시설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흘러나와 불이 붙은 겁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시는 것처럼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항만 접안 시설도 모두 파괴됐습니다.
대형 크레인은 모두 쓰러졌고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헬기 방향을 바꿔 방사능 유출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 쪽으로 돌렸습니다.
방사능 위험 때문에 더 이상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둥둥 떠다니는 주택들. 그리고 쓰레기 더미들이 사방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
탈선한 열차가 마치 장난감처럼 구겨져 진흙탕 위에 나뒹글고 있습니다.
당시 지진의 강도가 얼마나 강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일본 동북부 해안 도시는 완전히 초토화되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센다이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참사 사흘째, 일본 열도에는 봐도봐도 믿기지 않는 처참함 속에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특집 뉴스로 진행해 드립니다.
먼저 폐허로 변한 일본 동북부 지역을 김대홍 특파원이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일본 동북부 해안가는 그야말로 초토화된 모습입니다.
10미터가 넘는 지진해일이 덮치면서 해안가 주택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제 눈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해안가 마을 전체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지진해일에 침수된 센다이 공항은 아직도 폐쇄돼 있습니다.
천3백여명이 공항 안에 고립돼 있지만 구조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검은 연기가 해안가 북쪽 하늘을 뒤덮습니다.
규모 9.0의 강진으로 정유시설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흘러나와 불이 붙은 겁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시는 것처럼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항만 접안 시설도 모두 파괴됐습니다.
대형 크레인은 모두 쓰러졌고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헬기 방향을 바꿔 방사능 유출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 쪽으로 돌렸습니다.
방사능 위험 때문에 더 이상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둥둥 떠다니는 주택들. 그리고 쓰레기 더미들이 사방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
탈선한 열차가 마치 장난감처럼 구겨져 진흙탕 위에 나뒹글고 있습니다.
당시 지진의 강도가 얼마나 강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일본 동북부 해안 도시는 완전히 초토화되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센다이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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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3-13 22:25:17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참사 사흘째, 일본 열도에는 봐도봐도 믿기지 않는 처참함 속에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특집 뉴스로 진행해 드립니다.
먼저 폐허로 변한 일본 동북부 지역을 김대홍 특파원이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일본 동북부 해안가는 그야말로 초토화된 모습입니다.
10미터가 넘는 지진해일이 덮치면서 해안가 주택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제 눈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해안가 마을 전체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지진해일에 침수된 센다이 공항은 아직도 폐쇄돼 있습니다.
천3백여명이 공항 안에 고립돼 있지만 구조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검은 연기가 해안가 북쪽 하늘을 뒤덮습니다.
규모 9.0의 강진으로 정유시설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흘러나와 불이 붙은 겁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시는 것처럼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항만 접안 시설도 모두 파괴됐습니다.
대형 크레인은 모두 쓰러졌고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헬기 방향을 바꿔 방사능 유출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 쪽으로 돌렸습니다.
방사능 위험 때문에 더 이상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둥둥 떠다니는 주택들. 그리고 쓰레기 더미들이 사방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
탈선한 열차가 마치 장난감처럼 구겨져 진흙탕 위에 나뒹글고 있습니다.
당시 지진의 강도가 얼마나 강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일본 동북부 해안 도시는 완전히 초토화되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센다이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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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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