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6.18% 급락…아시아 증시 ‘출렁’

입력 2011.03.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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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여파로 일본 증시는 6% 넘게 하락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초반의 급락세를 딛고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환시장에도 큰 동요는 없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증시는 오늘 그야말로 패닉 상태였습니다.

개장과 함께 급락하더니 결국 6% 넘게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한 자동차와 철강, 전자 업계의 잇단 조업 중단이 주원인이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5조엔, 우리 돈으로 207조 원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일본 정부가 재정 확대 금융 완화 등을 복구 대책으로 강화하다 보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습니다.

타이완과 호주 증시는 소폭 하락했지만 상하이와 홍콩 증시는 상승했고, 코스피도 0.8%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20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금융과 운수 업종 등은 하락한 반면 일본기업의 피해가 큰 철강과 화학 등은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아시아 증시는 일본 대지진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또 일본 피해 복구와 관련된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시현했습니다."

중동 사태와 유럽 재정문제 등 악재가 겹친 상태에서 터진 이번 지진으로 당분간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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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증시 6.18% 급락…아시아 증시 ‘출렁’
    • 입력 2011-03-14 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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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여파로 일본 증시는 6% 넘게 하락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초반의 급락세를 딛고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환시장에도 큰 동요는 없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증시는 오늘 그야말로 패닉 상태였습니다. 개장과 함께 급락하더니 결국 6% 넘게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한 자동차와 철강, 전자 업계의 잇단 조업 중단이 주원인이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5조엔, 우리 돈으로 207조 원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일본 정부가 재정 확대 금융 완화 등을 복구 대책으로 강화하다 보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습니다. 타이완과 호주 증시는 소폭 하락했지만 상하이와 홍콩 증시는 상승했고, 코스피도 0.8%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20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금융과 운수 업종 등은 하락한 반면 일본기업의 피해가 큰 철강과 화학 등은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아시아 증시는 일본 대지진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또 일본 피해 복구와 관련된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시현했습니다." 중동 사태와 유럽 재정문제 등 악재가 겹친 상태에서 터진 이번 지진으로 당분간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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