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부모에게 둔기 휘둘러…어머니 숨져

입력 2011.03.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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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아들이 부모에게 둔기를 휘둘려 결국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달아난 아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20분쯤 48살 조모 씨는 아내와 외출하기 위해 안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둔탁한 물체가 조씨의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조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사람은 다름 아닌 조씨의 아들이었습니다.

조씨는 황급히 집 밖으로 뛰쳐 나와 인근의 편의점으로 피신했습니다.

<녹취> 인근 편의점 직원 : "편의점으로 도망쳐 나와 가지고요 저희 마켓 안으로 들어와 숨어있어거든요 저희 아르바이트생들이 119를 불렀어요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에게 자기 와이프 숨져 있다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조씨의 열 아홉살난 아들은 달아난 뒤였고 작은 방에는 조씨의 부인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군이 최근 여자 친구 문제로 부모와 자주 다퉜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여자 친구 임신하고 평상시에 좀 다툼이 있었다고 어머니하고"

경찰은 달아난 조군을 오늘 새벽 서울에서 검거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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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부모에게 둔기 휘둘러…어머니 숨져
    • 입력 2011-03-15 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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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아들이 부모에게 둔기를 휘둘려 결국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달아난 아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20분쯤 48살 조모 씨는 아내와 외출하기 위해 안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둔탁한 물체가 조씨의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조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사람은 다름 아닌 조씨의 아들이었습니다. 조씨는 황급히 집 밖으로 뛰쳐 나와 인근의 편의점으로 피신했습니다. <녹취> 인근 편의점 직원 : "편의점으로 도망쳐 나와 가지고요 저희 마켓 안으로 들어와 숨어있어거든요 저희 아르바이트생들이 119를 불렀어요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에게 자기 와이프 숨져 있다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조씨의 열 아홉살난 아들은 달아난 뒤였고 작은 방에는 조씨의 부인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군이 최근 여자 친구 문제로 부모와 자주 다퉜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여자 친구 임신하고 평상시에 좀 다툼이 있었다고 어머니하고" 경찰은 달아난 조군을 오늘 새벽 서울에서 검거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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