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단, 본격 구조 시작…교민 피해 우려

입력 2011.03.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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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지진 피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긴급 구조단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진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지영 기자! 우리 긴급구조단의 수색 활동이 시작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구조단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색 장소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센다이시의 가모지굽니다.

우리 구조단이 활동중인 가모 지구는 센다이시 중에서도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곳입니다.

때문에 일본 경찰도 그동안 수색 작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우리 구조단 도착과 함께 생존자에 대한 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가옥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부서진 만큼, 당장 시신 수습이 어려워 자리 표시만 하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대는 내일 교민 거주지역인 센다이와 미야기현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벌일 예정인데요.

이 지역은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인 교민 수십 명이 거주하던 곳인데, 미야기현에서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만큼 추가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인 사망자 소식이 전해진 뒤 추가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통신 사정이 열악한데다 피해자 수습도 늦어지고 있어, 구체적인 교민 피해를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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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구조단, 본격 구조 시작…교민 피해 우려
    • 입력 2011-03-15 12: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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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지진 피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긴급 구조단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진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지영 기자! 우리 긴급구조단의 수색 활동이 시작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구조단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색 장소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센다이시의 가모지굽니다. 우리 구조단이 활동중인 가모 지구는 센다이시 중에서도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곳입니다. 때문에 일본 경찰도 그동안 수색 작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우리 구조단 도착과 함께 생존자에 대한 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가옥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부서진 만큼, 당장 시신 수습이 어려워 자리 표시만 하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대는 내일 교민 거주지역인 센다이와 미야기현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벌일 예정인데요. 이 지역은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인 교민 수십 명이 거주하던 곳인데, 미야기현에서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만큼 추가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인 사망자 소식이 전해진 뒤 추가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통신 사정이 열악한데다 피해자 수습도 늦어지고 있어, 구체적인 교민 피해를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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