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사고 여파, 세계 증시 동반 하락

입력 2011.03.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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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세계 주식시장이 방사능 공포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도 장중 한 때 1,900선이 붕괴됐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4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거의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하락폭도 컸지만, 문제는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며 불안 심리가 더욱 커졌다는 점입니다.

코스피의 장중 최고치와 최저치의 낙폭은 무려 103포인트.

변동폭이 하루에 100포인트를 넘긴 것은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원전의 추가 폭발 사고와 방사능 누출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서동필(하나대투 수석연구위원) : "100포인트 이상 극심한 변동폭을 보였다는 점은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 부담감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어제 6%가 넘는 급락에 이어 오늘은 사상 세 번째 큰 폭인 10.55%의 대폭락을 보였고 상하이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금 열리고 있는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창호(신한금융투자) : "주변 변수들이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 여파가 세계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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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전 사고 여파, 세계 증시 동반 하락
    • 입력 2011-03-15 22:10:15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세계 주식시장이 방사능 공포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도 장중 한 때 1,900선이 붕괴됐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4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거의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하락폭도 컸지만, 문제는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며 불안 심리가 더욱 커졌다는 점입니다. 코스피의 장중 최고치와 최저치의 낙폭은 무려 103포인트. 변동폭이 하루에 100포인트를 넘긴 것은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원전의 추가 폭발 사고와 방사능 누출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서동필(하나대투 수석연구위원) : "100포인트 이상 극심한 변동폭을 보였다는 점은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 부담감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어제 6%가 넘는 급락에 이어 오늘은 사상 세 번째 큰 폭인 10.55%의 대폭락을 보였고 상하이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금 열리고 있는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창호(신한금융투자) : "주변 변수들이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 여파가 세계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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