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北 주민 27명 송환 합의…귀순자 4명 제외
입력 2011.03.16 (07:03)
수정 2011.03.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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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북이 북한 주민 27명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귀순공작 의혹을 제기하며 31명 전원 송환을 요구했던 북한의 태도 변화가 남북관계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조선 적십자회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보내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 27명을 우선 송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했다는 이유를 달았지만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포함해 31명 전원 송환을 요구했던 기존 입장을 갑자기 바꾼 것입니다.
정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주민과 선박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송환 날짜는 서해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북한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27명 수용은 정부가 지난 3일 부분송환 방침을 통보한 지 12일만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귀순공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남측을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특히 대남 선전 웹사이트에 가족들의 편지와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전원송환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10일 키리졸브 훈련 종료에 이어 북한이 전격적으로 부분 송환을 수용하면서 남북관계가 다시 대화 국면으로 방향을 틀 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남북이 북한 주민 27명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귀순공작 의혹을 제기하며 31명 전원 송환을 요구했던 북한의 태도 변화가 남북관계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조선 적십자회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보내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 27명을 우선 송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했다는 이유를 달았지만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포함해 31명 전원 송환을 요구했던 기존 입장을 갑자기 바꾼 것입니다.
정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주민과 선박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송환 날짜는 서해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북한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27명 수용은 정부가 지난 3일 부분송환 방침을 통보한 지 12일만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귀순공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남측을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특히 대남 선전 웹사이트에 가족들의 편지와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전원송환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10일 키리졸브 훈련 종료에 이어 북한이 전격적으로 부분 송환을 수용하면서 남북관계가 다시 대화 국면으로 방향을 틀 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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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北 주민 27명 송환 합의…귀순자 4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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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3-16 07:33:41
<앵커멘트>
남북이 북한 주민 27명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귀순공작 의혹을 제기하며 31명 전원 송환을 요구했던 북한의 태도 변화가 남북관계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조선 적십자회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보내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 27명을 우선 송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했다는 이유를 달았지만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포함해 31명 전원 송환을 요구했던 기존 입장을 갑자기 바꾼 것입니다.
정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주민과 선박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송환 날짜는 서해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북한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27명 수용은 정부가 지난 3일 부분송환 방침을 통보한 지 12일만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귀순공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남측을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특히 대남 선전 웹사이트에 가족들의 편지와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전원송환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10일 키리졸브 훈련 종료에 이어 북한이 전격적으로 부분 송환을 수용하면서 남북관계가 다시 대화 국면으로 방향을 틀 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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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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