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구조대, 일본으로 속속 출발

입력 2011.03.16 (07:03) 수정 2011.03.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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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발생 닷새를 지나면서 국내 민간 구조단체들도 잇따라 일본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한 민간단체에서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가 사흘 만에 150명을 넘을 정도로 구조활동에 대한 열기도 뜨겁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돕기 위한 민간 구조단체 대원들이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합니다.

비상식량부터 전기톱에 절단기, 구조용 내시경 카메라까지 철저한 준비를 갖췄습니다.

이들은 일본 센다이 지역을 중심으로 실종자들을 구조하고 식량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상임이사) : "경험상 보면 재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건 돈도 아니고 일손입니다."

이번에 출발하는 대원 7명은 모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부터 911테러, 최근 뉴질랜드 지진까지 수십년 간 구조활동을 한 베테랑들입니다.

이들 외에 인터넷을 통해 지원한 자원봉사자 150여 명도 조만간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2일 일본으로 떠났던 우리 민간단체의 구호활동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자위대를 도와 고립됐던 노인들을 구조하고, 체육관에 모여 쪽잠을 자는 이재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줍니다.

<녹취>박현덕(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 "자위대를 도와서 구조작업했고, 마을 대피소에서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등 국내 긴급구호 단체들은 일본 현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긴급구호팀 파견 시기와 규모 등을 정해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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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구조대, 일본으로 속속 출발
    • 입력 2011-03-16 07:03:04
    • 수정2011-03-16 07: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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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발생 닷새를 지나면서 국내 민간 구조단체들도 잇따라 일본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한 민간단체에서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가 사흘 만에 150명을 넘을 정도로 구조활동에 대한 열기도 뜨겁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돕기 위한 민간 구조단체 대원들이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합니다. 비상식량부터 전기톱에 절단기, 구조용 내시경 카메라까지 철저한 준비를 갖췄습니다. 이들은 일본 센다이 지역을 중심으로 실종자들을 구조하고 식량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상임이사) : "경험상 보면 재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건 돈도 아니고 일손입니다." 이번에 출발하는 대원 7명은 모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부터 911테러, 최근 뉴질랜드 지진까지 수십년 간 구조활동을 한 베테랑들입니다. 이들 외에 인터넷을 통해 지원한 자원봉사자 150여 명도 조만간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2일 일본으로 떠났던 우리 민간단체의 구호활동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자위대를 도와 고립됐던 노인들을 구조하고, 체육관에 모여 쪽잠을 자는 이재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줍니다. <녹취>박현덕(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 "자위대를 도와서 구조작업했고, 마을 대피소에서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등 국내 긴급구호 단체들은 일본 현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긴급구호팀 파견 시기와 규모 등을 정해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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