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방사능 우려’ 외출 자제령

입력 2011.03.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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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사능 노출 위험이 커지면서 주일 미군에 대해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사능 입자가 태평양쪽으로 날려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캐나다 서부 지역에서는 방사능 제독제 약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20킬로미터나 떨어진 요코스카 미군 기지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요코스카에 주둔하고 있는 항모 조지 워싱턴함이 방사능을 탐지함에 따라 요코스카와 아쓰기 기지 미군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리고 환기 시스템을 밀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미군들에게 방사능 제독제인 요오드화칼륨을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검출된 방사능은 자연상태에서 한달간 노출되는 양보다 적어 인체에 위험이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미군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또 태평양쪽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미군이 방사능에 노출됨에 따라 해군함정들을 동해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백악관은 관련 부처 전문가들이 24시간 일본 상황을 모니터하도록 총괄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평양과 접해있는 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는 제독제인 요오드화칼륨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방사능 낙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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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미군 ‘방사능 우려’ 외출 자제령
    • 입력 2011-03-16 15:01:07
    뉴스 12
<앵커 멘트> 방사능 노출 위험이 커지면서 주일 미군에 대해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사능 입자가 태평양쪽으로 날려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캐나다 서부 지역에서는 방사능 제독제 약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20킬로미터나 떨어진 요코스카 미군 기지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요코스카에 주둔하고 있는 항모 조지 워싱턴함이 방사능을 탐지함에 따라 요코스카와 아쓰기 기지 미군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리고 환기 시스템을 밀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미군들에게 방사능 제독제인 요오드화칼륨을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검출된 방사능은 자연상태에서 한달간 노출되는 양보다 적어 인체에 위험이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미군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또 태평양쪽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미군이 방사능에 노출됨에 따라 해군함정들을 동해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백악관은 관련 부처 전문가들이 24시간 일본 상황을 모니터하도록 총괄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평양과 접해있는 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는 제독제인 요오드화칼륨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방사능 낙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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