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심각한 방사능 누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헬기를 동원한 냉각수 살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피소에서 지내던 이재민들이 잇따라 숨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냉각수 살포가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후쿠시마 제 1원전 내 원자로에 대한 냉각수 살포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항공 자위대가 헬기 2대를 이용해 다량의 흰 연기가 나오거나 화재가 발생했던 3·4호기 상공에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한번에 7.5톤 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30톤 이상이 살포됐습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방사성 물질에 피폭될 우려 때문에 헬기의 원자로 인근 체공 시간을 40분으로 한정하고 정지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냉각수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헬기는 방사선 피폭을 막기 위해 바닥에 납 판이 깔려있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상에서는 3호기 인근에 경찰 물대포 차량 11대가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저장고내 수위가 낮아지면서 폐연료봉의 핵분열 우려가 제기된 4호기 부근에도 어제부터 물대포가 배치돼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와 함께, 오늘 오후 중으로 냉각 기능 회복을 위한 외부 전원 복구가 일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문>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수용소에서는 사망자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일본 NHK 방송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 1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 당시 피해지역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128명의 입원환자들이 지난 14일, 병원에서 인근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왔는데 이들 가운데 두 명은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나머지 12명은 대피소 도착한 이후 숨진 것입니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으로, 의료 환경이 보다 나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대피소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폭설과 추위까지 겹치면서 구조는 중단되고, 이재민들마저 잇따라 숨지면서 피해는 더 커질 걸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심각한 방사능 누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헬기를 동원한 냉각수 살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피소에서 지내던 이재민들이 잇따라 숨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냉각수 살포가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후쿠시마 제 1원전 내 원자로에 대한 냉각수 살포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항공 자위대가 헬기 2대를 이용해 다량의 흰 연기가 나오거나 화재가 발생했던 3·4호기 상공에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한번에 7.5톤 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30톤 이상이 살포됐습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방사성 물질에 피폭될 우려 때문에 헬기의 원자로 인근 체공 시간을 40분으로 한정하고 정지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냉각수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헬기는 방사선 피폭을 막기 위해 바닥에 납 판이 깔려있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상에서는 3호기 인근에 경찰 물대포 차량 11대가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저장고내 수위가 낮아지면서 폐연료봉의 핵분열 우려가 제기된 4호기 부근에도 어제부터 물대포가 배치돼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와 함께, 오늘 오후 중으로 냉각 기능 회복을 위한 외부 전원 복구가 일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문>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수용소에서는 사망자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일본 NHK 방송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 1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 당시 피해지역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128명의 입원환자들이 지난 14일, 병원에서 인근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왔는데 이들 가운데 두 명은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나머지 12명은 대피소 도착한 이후 숨진 것입니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으로, 의료 환경이 보다 나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대피소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폭설과 추위까지 겹치면서 구조는 중단되고, 이재민들마저 잇따라 숨지면서 피해는 더 커질 걸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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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위대 헬기 ‘냉각수 투하’…오후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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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13:01:57

<앵커 멘트>
심각한 방사능 누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헬기를 동원한 냉각수 살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피소에서 지내던 이재민들이 잇따라 숨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냉각수 살포가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후쿠시마 제 1원전 내 원자로에 대한 냉각수 살포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항공 자위대가 헬기 2대를 이용해 다량의 흰 연기가 나오거나 화재가 발생했던 3·4호기 상공에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한번에 7.5톤 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30톤 이상이 살포됐습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방사성 물질에 피폭될 우려 때문에 헬기의 원자로 인근 체공 시간을 40분으로 한정하고 정지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냉각수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헬기는 방사선 피폭을 막기 위해 바닥에 납 판이 깔려있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상에서는 3호기 인근에 경찰 물대포 차량 11대가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저장고내 수위가 낮아지면서 폐연료봉의 핵분열 우려가 제기된 4호기 부근에도 어제부터 물대포가 배치돼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와 함께, 오늘 오후 중으로 냉각 기능 회복을 위한 외부 전원 복구가 일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문>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수용소에서는 사망자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일본 NHK 방송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 1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 당시 피해지역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128명의 입원환자들이 지난 14일, 병원에서 인근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왔는데 이들 가운데 두 명은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나머지 12명은 대피소 도착한 이후 숨진 것입니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으로, 의료 환경이 보다 나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대피소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센다이 지역에는 어제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서 구조작업과 복구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폭설과 추위까지 겹치면서 구조는 중단되고, 이재민들마저 잇따라 숨지면서 피해는 더 커질 걸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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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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