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헬기, 냉각수 ‘살포’…이재민 사망 잇따라
입력 2011.03.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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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사능 누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헬기를 동원한 냉각수 살포가 진행됐습니다.
대피소에서는 이재민들의 사망이 잇따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일본 자위대 헬기의 냉각수 살포가 진행됐습니다.
자위대는 헬기 2대를 이용해 다량의 흰 연기가 나왔던 3호기 상공에서 30톤 이상의 물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성 피폭 우려 때문에 헬기의 원자로 인근 체공 시간은 40분으로 한정됐고, 바닥에 납 판을 깔아놓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지진 피해지역 병원의 입원환자 128명이 대피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는 14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으로, 의료 환경이 보다 나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대피소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사히 신문은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 인근 대피소에 피난해 있던 병원 환자 18명이 이송 전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에서는 어제 시립 제1중학교에 대피해있던 80대 여성이 사망했으며 미야기현 다가조시의 센엔소고 병원에서도 오늘 아침 고령의 입원환자 8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지진과 해일로 모두 4천 3백여명이 숨졌고, 최소 9천 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3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방사능 누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헬기를 동원한 냉각수 살포가 진행됐습니다.
대피소에서는 이재민들의 사망이 잇따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일본 자위대 헬기의 냉각수 살포가 진행됐습니다.
자위대는 헬기 2대를 이용해 다량의 흰 연기가 나왔던 3호기 상공에서 30톤 이상의 물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성 피폭 우려 때문에 헬기의 원자로 인근 체공 시간은 40분으로 한정됐고, 바닥에 납 판을 깔아놓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지진 피해지역 병원의 입원환자 128명이 대피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는 14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으로, 의료 환경이 보다 나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대피소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사히 신문은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 인근 대피소에 피난해 있던 병원 환자 18명이 이송 전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에서는 어제 시립 제1중학교에 대피해있던 80대 여성이 사망했으며 미야기현 다가조시의 센엔소고 병원에서도 오늘 아침 고령의 입원환자 8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지진과 해일로 모두 4천 3백여명이 숨졌고, 최소 9천 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3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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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위대 헬기, 냉각수 ‘살포’…이재민 사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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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17:29:27

<앵커 멘트>
방사능 누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헬기를 동원한 냉각수 살포가 진행됐습니다.
대피소에서는 이재민들의 사망이 잇따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일본 자위대 헬기의 냉각수 살포가 진행됐습니다.
자위대는 헬기 2대를 이용해 다량의 흰 연기가 나왔던 3호기 상공에서 30톤 이상의 물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성 피폭 우려 때문에 헬기의 원자로 인근 체공 시간은 40분으로 한정됐고, 바닥에 납 판을 깔아놓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지진 피해지역 병원의 입원환자 128명이 대피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대피소에서는 14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으로, 의료 환경이 보다 나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대피소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사히 신문은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 인근 대피소에 피난해 있던 병원 환자 18명이 이송 전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에서는 어제 시립 제1중학교에 대피해있던 80대 여성이 사망했으며 미야기현 다가조시의 센엔소고 병원에서도 오늘 아침 고령의 입원환자 8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지진과 해일로 모두 4천 3백여명이 숨졌고, 최소 9천 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3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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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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