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일부 전기 공급 재개”…오늘 분수령

입력 2011.03.17 (17:29) 수정 2011.03.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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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후부터는 지상에서 물대포를 이용해 냉각수 살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질문>

임종빈 기자, 지상에서는 방사능 유출이 더 심각할텐데 냉각수 살포 잘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네, 본격적인 살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방사능 유출에 대한 대비 때문에 지상 방수 시간이 최대한 늦춰졌는데요.

오후 6시를 전후해서 자위대 소방차 5대를 이용해 냉각수 30통 가량을 우선 살포할 예정입니다.

지상 방수는 시위 진압에 사용되는 고압 방수차까지 동원이 됐는데요.

오후 4시쯤에 원자로 주변에 배치되었습니다.

현재 3호기 인근에 경찰 방수차량과 자위대 소방차량이 투입됐습니다.

기동대원들도 방호복을 입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수차는 먼거리에서도 살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30미터 거리에서 투입됩니다.

차량 한대당 4톤 분량이며 1분 동안 투입한 뒤 해수를 채워넣어야 하기 때문에 방수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질문>

현재 원자로의 상태는 어떤가요? 5,6호기도 문제가 있다고 하던데요.

<답변>

네, 작동이 중지되있어 문제가 없을거라던 5,6호기도 연료 보관 수조 온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5도 수준이어서 1주일정도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60도 수준의 수온이 계속 상승할 경우에는 5.6기도 화재등 심각한 상황에 처할수 있다고 보고 냉각기 정상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원자로 4호기 외에 1,2,3호기 모두 외벽이 폭발했고, 2호기와 3호기는 원자로를 밀폐하고 있는 격납 용기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원전 내부에 새로운 전력선 설치를 완료했는데요.

원전에 전기 공급이 부분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냉각수 공급을 위한 펌프 가동 여부가 이번 원전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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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일부 전기 공급 재개”…오늘 분수령
    • 입력 2011-03-17 17:29:28
    • 수정2011-03-17 1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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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후부터는 지상에서 물대포를 이용해 냉각수 살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질문> 임종빈 기자, 지상에서는 방사능 유출이 더 심각할텐데 냉각수 살포 잘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네, 본격적인 살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방사능 유출에 대한 대비 때문에 지상 방수 시간이 최대한 늦춰졌는데요. 오후 6시를 전후해서 자위대 소방차 5대를 이용해 냉각수 30통 가량을 우선 살포할 예정입니다. 지상 방수는 시위 진압에 사용되는 고압 방수차까지 동원이 됐는데요. 오후 4시쯤에 원자로 주변에 배치되었습니다. 현재 3호기 인근에 경찰 방수차량과 자위대 소방차량이 투입됐습니다. 기동대원들도 방호복을 입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수차는 먼거리에서도 살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30미터 거리에서 투입됩니다. 차량 한대당 4톤 분량이며 1분 동안 투입한 뒤 해수를 채워넣어야 하기 때문에 방수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질문> 현재 원자로의 상태는 어떤가요? 5,6호기도 문제가 있다고 하던데요. <답변> 네, 작동이 중지되있어 문제가 없을거라던 5,6호기도 연료 보관 수조 온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5도 수준이어서 1주일정도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60도 수준의 수온이 계속 상승할 경우에는 5.6기도 화재등 심각한 상황에 처할수 있다고 보고 냉각기 정상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원자로 4호기 외에 1,2,3호기 모두 외벽이 폭발했고, 2호기와 3호기는 원자로를 밀폐하고 있는 격납 용기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원전 내부에 새로운 전력선 설치를 완료했는데요. 원전에 전기 공급이 부분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냉각수 공급을 위한 펌프 가동 여부가 이번 원전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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