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사주 내주 초 신병처리

입력 2001.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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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1일 토요일 아침의 KBS뉴스입니다.
신문사 탈세고발 사건과 관련해서 어제 소환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탈세혐의에 대해 오늘 아침까지 밤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지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근우 기자!
⊙기자: 이근우입니다.
⊙앵커: 방 사장이 이례적으로 철야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어제 오전 검찰에 출두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거의 만 하루 동안 장시간의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6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검찰 청사를 나선 방상훈 사장은 조사가 다 끝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간단히 네라고만 대답한 후 조선일보 관계자들과 함께 대기중이던 승용차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번 소환으로 모든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 사장의 뜻에 따라 밤샘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방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탈루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관행이나 착오에 의한 것일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소환됐던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도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조사를 모두 마치고 귀가했으며 검찰은 당분간 두 사람을 다시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탈세혐의로 고발된 사주 5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검찰은 그 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오늘부터 구속대상자 선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사주 이외에 피고발인 7명 가운데 한두 명을 오늘 불러 관련된 혐의 사실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 초 사주 5명 등 피고발인 12명과 탈세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실무자 등 20명 안팎의 언론사 관계자에 대한 형사처벌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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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사 사주 내주 초 신병처리
    • 입력 2001-08-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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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1일 토요일 아침의 KBS뉴스입니다. 신문사 탈세고발 사건과 관련해서 어제 소환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탈세혐의에 대해 오늘 아침까지 밤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지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근우 기자! ⊙기자: 이근우입니다. ⊙앵커: 방 사장이 이례적으로 철야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어제 오전 검찰에 출두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거의 만 하루 동안 장시간의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6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검찰 청사를 나선 방상훈 사장은 조사가 다 끝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간단히 네라고만 대답한 후 조선일보 관계자들과 함께 대기중이던 승용차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번 소환으로 모든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 사장의 뜻에 따라 밤샘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방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탈루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관행이나 착오에 의한 것일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소환됐던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도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조사를 모두 마치고 귀가했으며 검찰은 당분간 두 사람을 다시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탈세혐의로 고발된 사주 5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검찰은 그 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오늘부터 구속대상자 선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사주 이외에 피고발인 7명 가운데 한두 명을 오늘 불러 관련된 혐의 사실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 초 사주 5명 등 피고발인 12명과 탈세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실무자 등 20명 안팎의 언론사 관계자에 대한 형사처벌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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