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고생을 폭행하고 2천만 원짜리 바이올린을 빼앗으려던 강도를 같은 학교 고등학생들이 붙잡았습니다.
잡고보니 연쇄 강도 용의자였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16살 박 모 양과 친구 2명은 어제 오후 5시 45분쯤 하굣길에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는 박 양을 둔기로 때리고 위협한 뒤, 박 양이 갖고 있던 시가 2천만 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박 양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같은 학교 남자고교생 3명이 도망가려는 강도를 붙잡아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인터뷰>윤종훈(고교 3학년) : "심각한 상황이구나, 절박한 상황이구나, '살려주세요'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바로 가서 돕게 됐어요."
경찰에 넘겨진 강도 용의자 18살 주 모군은 어제 새벽, 충북 청주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9만 원을 빼앗는 등 청주, 대구 등에서 수차례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고생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강도에게 대항하는 사이, 남자 고등학생들의 용기가 연쇄 강도범을 잡았습니다.
<인터뷰>박 모양(피해 학생) : "제가 악기를 빼앗길까 봐 끌어안았어요. 내놓으라고 그러면서 저를 발로 차고요, 손으로, 돌멩이로 때렸어요."
경찰은 주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등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여고생을 폭행하고 2천만 원짜리 바이올린을 빼앗으려던 강도를 같은 학교 고등학생들이 붙잡았습니다.
잡고보니 연쇄 강도 용의자였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16살 박 모 양과 친구 2명은 어제 오후 5시 45분쯤 하굣길에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는 박 양을 둔기로 때리고 위협한 뒤, 박 양이 갖고 있던 시가 2천만 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박 양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같은 학교 남자고교생 3명이 도망가려는 강도를 붙잡아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인터뷰>윤종훈(고교 3학년) : "심각한 상황이구나, 절박한 상황이구나, '살려주세요'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바로 가서 돕게 됐어요."
경찰에 넘겨진 강도 용의자 18살 주 모군은 어제 새벽, 충북 청주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9만 원을 빼앗는 등 청주, 대구 등에서 수차례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고생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강도에게 대항하는 사이, 남자 고등학생들의 용기가 연쇄 강도범을 잡았습니다.
<인터뷰>박 모양(피해 학생) : "제가 악기를 빼앗길까 봐 끌어안았어요. 내놓으라고 그러면서 저를 발로 차고요, 손으로, 돌멩이로 때렸어요."
경찰은 주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등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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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강도, 경찰 대신 고교생이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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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8 22: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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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고생을 폭행하고 2천만 원짜리 바이올린을 빼앗으려던 강도를 같은 학교 고등학생들이 붙잡았습니다.
잡고보니 연쇄 강도 용의자였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16살 박 모 양과 친구 2명은 어제 오후 5시 45분쯤 하굣길에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는 박 양을 둔기로 때리고 위협한 뒤, 박 양이 갖고 있던 시가 2천만 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박 양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같은 학교 남자고교생 3명이 도망가려는 강도를 붙잡아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인터뷰>윤종훈(고교 3학년) : "심각한 상황이구나, 절박한 상황이구나, '살려주세요'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바로 가서 돕게 됐어요."
경찰에 넘겨진 강도 용의자 18살 주 모군은 어제 새벽, 충북 청주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9만 원을 빼앗는 등 청주, 대구 등에서 수차례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고생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강도에게 대항하는 사이, 남자 고등학생들의 용기가 연쇄 강도범을 잡았습니다.
<인터뷰>박 모양(피해 학생) : "제가 악기를 빼앗길까 봐 끌어안았어요. 내놓으라고 그러면서 저를 발로 차고요, 손으로, 돌멩이로 때렸어요."
경찰은 주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등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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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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