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화전 관창과 배수로 뚜껑을 훔쳐 팔던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건물 복도의 소화전으로 다가갑니다.
문을 연 뒤 소방용 관창을 훔쳐 가방에 넣습니다.
50살 윤 모씨는 최근 넉 달 동안 경비원이 없는 상가 30여 곳을 돌며 관창 2백여 개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윤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을 돌며 소방용 호스에 연결하는 관창을 훔쳤습니다.
이 관창 한 개를 훔치는 데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관창을 노린 것은 손쉽게 훔칠 수 있는데다 고물상에서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상석(경위/대전 둔산경찰서) : "건물 관리인들이 자주 소방함 점검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점검을 한다 하더라도 개수가 소량이고 시가가 적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공원 옆 배수로의 덮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모두 160개를 싹쓸이한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형제는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일대를 돌며 배수로 덮개와 맨홀 뚜껑 등 시가 천 5백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녹취>김 모씨(피의자 ) : "(덮개가) 빠지더라고요. 잘. 고철이니까 살 줄 알고 가져간 거죠."
고철 값이 치솟으면서 생활주변의 고철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소화전 관창과 배수로 뚜껑을 훔쳐 팔던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건물 복도의 소화전으로 다가갑니다.
문을 연 뒤 소방용 관창을 훔쳐 가방에 넣습니다.
50살 윤 모씨는 최근 넉 달 동안 경비원이 없는 상가 30여 곳을 돌며 관창 2백여 개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윤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을 돌며 소방용 호스에 연결하는 관창을 훔쳤습니다.
이 관창 한 개를 훔치는 데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관창을 노린 것은 손쉽게 훔칠 수 있는데다 고물상에서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상석(경위/대전 둔산경찰서) : "건물 관리인들이 자주 소방함 점검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점검을 한다 하더라도 개수가 소량이고 시가가 적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공원 옆 배수로의 덮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모두 160개를 싹쓸이한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형제는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일대를 돌며 배수로 덮개와 맨홀 뚜껑 등 시가 천 5백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녹취>김 모씨(피의자 ) : "(덮개가) 빠지더라고요. 잘. 고철이니까 살 줄 알고 가져간 거죠."
고철 값이 치솟으면서 생활주변의 고철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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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용 관창에 배수로 덮개까지 ‘싹쓸이’
-
- 입력 2011-03-18 22: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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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화전 관창과 배수로 뚜껑을 훔쳐 팔던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건물 복도의 소화전으로 다가갑니다.
문을 연 뒤 소방용 관창을 훔쳐 가방에 넣습니다.
50살 윤 모씨는 최근 넉 달 동안 경비원이 없는 상가 30여 곳을 돌며 관창 2백여 개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윤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을 돌며 소방용 호스에 연결하는 관창을 훔쳤습니다.
이 관창 한 개를 훔치는 데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관창을 노린 것은 손쉽게 훔칠 수 있는데다 고물상에서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상석(경위/대전 둔산경찰서) : "건물 관리인들이 자주 소방함 점검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점검을 한다 하더라도 개수가 소량이고 시가가 적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공원 옆 배수로의 덮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모두 160개를 싹쓸이한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형제는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일대를 돌며 배수로 덮개와 맨홀 뚜껑 등 시가 천 5백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녹취>김 모씨(피의자 ) : "(덮개가) 빠지더라고요. 잘. 고철이니까 살 줄 알고 가져간 거죠."
고철 값이 치솟으면서 생활주변의 고철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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