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일본 대지진에서 주민들 뿐만 아니라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상당수 희생됐습니다.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의 한 주민자치센터.
3층 높이의 이 건물은 뼈대만 남고 모든 것이 쓸려나갔습니다.
당시, 이 건물에선 해일경보가 난 뒤 소방관 8명을 비롯해 경찰관 대여섯 명 등이 모여 주민 대피 방안을 논의 중이었습니다.
<녹취> 요시무라 소방대원 : "해일의 징후인 바닷물이 빠져서 해일 대책을 세우는 중에 파도가 밀려와서 전부 쓸어가 버렸어요."
해발 30m가 넘는데다 해안으로부터도 1.5km나 떨어진 곳이었지만 지진 해일에는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또 다른 해안도시인 게센누마의 항구에선 경찰관이 해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지진이 난 뒤에도 해안도로에 남아 있는 주민을 발견하고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순찰차로 이동중이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이 밖에도 경찰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20여 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난 지 오늘로 열흘째를 맞는 가운데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희생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이번 일본 대지진에서 주민들 뿐만 아니라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상당수 희생됐습니다.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의 한 주민자치센터.
3층 높이의 이 건물은 뼈대만 남고 모든 것이 쓸려나갔습니다.
당시, 이 건물에선 해일경보가 난 뒤 소방관 8명을 비롯해 경찰관 대여섯 명 등이 모여 주민 대피 방안을 논의 중이었습니다.
<녹취> 요시무라 소방대원 : "해일의 징후인 바닷물이 빠져서 해일 대책을 세우는 중에 파도가 밀려와서 전부 쓸어가 버렸어요."
해발 30m가 넘는데다 해안으로부터도 1.5km나 떨어진 곳이었지만 지진 해일에는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또 다른 해안도시인 게센누마의 항구에선 경찰관이 해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지진이 난 뒤에도 해안도로에 남아 있는 주민을 발견하고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순찰차로 이동중이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이 밖에도 경찰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20여 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난 지 오늘로 열흘째를 맞는 가운데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희생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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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소방대원 희생…사망·실종 2만 명 돌파
-
- 입력 2011-03-20 22:02:25
![](/data/news/2011/03/20/2261297_150.jpg)
<앵커 멘트>
이번 일본 대지진에서 주민들 뿐만 아니라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상당수 희생됐습니다.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의 한 주민자치센터.
3층 높이의 이 건물은 뼈대만 남고 모든 것이 쓸려나갔습니다.
당시, 이 건물에선 해일경보가 난 뒤 소방관 8명을 비롯해 경찰관 대여섯 명 등이 모여 주민 대피 방안을 논의 중이었습니다.
<녹취> 요시무라 소방대원 : "해일의 징후인 바닷물이 빠져서 해일 대책을 세우는 중에 파도가 밀려와서 전부 쓸어가 버렸어요."
해발 30m가 넘는데다 해안으로부터도 1.5km나 떨어진 곳이었지만 지진 해일에는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또 다른 해안도시인 게센누마의 항구에선 경찰관이 해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지진이 난 뒤에도 해안도로에 남아 있는 주민을 발견하고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순찰차로 이동중이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이 밖에도 경찰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20여 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난 지 오늘로 열흘째를 맞는 가운데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희생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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