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노래 “힘내자, 살아있음에 감사!”

입력 2011.03.20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절망 속에서 긍정의 힘은 더욱 빛나기 마련이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었지만 내일의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일본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민들이 모여있는 학교 강당.

강당 앞에는 커다란 응원 문구가 걸려있습니다.

'힘내자,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이 문구는 이 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겁니다.

<인터뷰> 일본 중학생 : "이곳 피난민들은 모두 친구와 가족을 잃었지만 함께 협력해서 이겨내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혼자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일본 중학생 : "우리도 씩씩하게 잘 이겨나고 있으니까 여러분도 힘내세요!"

<인터뷰> 일본 중학생 : "이곳에 있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전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대피소, 남녀 중학생들의 맑은 노랫가락이 강당을 가득 채웁니다.

학생들이 준비하던 대회는 지진으로 취소됐지만, 이들은 대피소를 찾아 더욱 의미 있는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조촐한 위문공연이지만 학생들의 노래는 지진으로 마음까지 폐허가 된 이재민들을 어루만집니다.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일까! 내일이 있는 한 행복을 믿어요. 내일이 있는 한 행복을 믿어요."

지진 발생 아흐레가 지난 일본, 모든 것이 무너진 폐허 속에서도 희망은 여전히 숨 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생들의 노래 “힘내자, 살아있음에 감사!”
    • 입력 2011-03-20 22:02:26
    뉴스 9
<앵커 멘트> 절망 속에서 긍정의 힘은 더욱 빛나기 마련이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었지만 내일의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일본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민들이 모여있는 학교 강당. 강당 앞에는 커다란 응원 문구가 걸려있습니다. '힘내자,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이 문구는 이 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겁니다. <인터뷰> 일본 중학생 : "이곳 피난민들은 모두 친구와 가족을 잃었지만 함께 협력해서 이겨내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혼자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일본 중학생 : "우리도 씩씩하게 잘 이겨나고 있으니까 여러분도 힘내세요!" <인터뷰> 일본 중학생 : "이곳에 있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전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대피소, 남녀 중학생들의 맑은 노랫가락이 강당을 가득 채웁니다. 학생들이 준비하던 대회는 지진으로 취소됐지만, 이들은 대피소를 찾아 더욱 의미 있는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조촐한 위문공연이지만 학생들의 노래는 지진으로 마음까지 폐허가 된 이재민들을 어루만집니다.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일까! 내일이 있는 한 행복을 믿어요. 내일이 있는 한 행복을 믿어요." 지진 발생 아흐레가 지난 일본, 모든 것이 무너진 폐허 속에서도 희망은 여전히 숨 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일본 동북부 강진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